기업가정신을 말하고 있는 '김남현 대표'
기업가정신을 말하고 있는 '김남현 대표'
지난 4월 18일 한국경제TV와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시즌4 제12회 기업가정신 콘서트’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약 300명의 기업 CEO 및 임원이 참석해 건강한 기업가정신과 경영철학을 공유했다. 강연에는 인공지능(AI) 챗봇을 개발해 시장에 주목을 받고 있는 ㈜엘젠 김남현 대표가 강연자로 나섰다.

㈜엘젠은 'AI로 세상을 움직이는 기업'이라는 슬로건으로 2014년에 설립된 AI 전문 기업이다. 음성 인식과 자연어처리에 특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AI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네트워크와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On Device AI 기술이 적용된 음성인식&자연어처리 플랫폼 ▲Wix-On(on device AI), ▲Wix-Work(LLM 기반 실시간 정보검색 어시스턴트), ▲Wix-Service(LLM 기반 AI 고객비서), ▲Wix-AICC(인공지능 컨택센터), ▲Wix-Kiosk(O2O 인공지능 키오스크 플랫폼), 디지털 약자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키오스크(AI-Kiosk)가 대표적 제품으로, 특히 최근엔 LLM, sLLM, sLM 기술기반의 아키텍처로 주목을 받으며 다양한 제품군의 인공지능 솔루션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날 강연은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가 없다’를 주제로 삶을 살아가며 내리게 되는 수많은 “결정”과 관련한 내용을 이야기했다.

제4차 산업 혁명으로 인해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 속 AI가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곧 맞이할 A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김 대표는 설명했다.

가장 먼저 ㈜엘젠의 ‘AI 노트’를 소개하며 AI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도움을 주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2019년에 최초로 출시된 음성으로 작동하는 애플리케이션인 AI 노트는 음성을 인식하여 자연어 처리를 통해 이미지 생성, 실시간 통역, 챗 GPT 대화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병대 통신 장교로 2001년에 제대한 김 대표가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해병대 장교 출신이 어떻게 AI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는가?’였다. 김 대표는 “AI 사업을 선택하기까지 중요한 결정들이 있었다.”라며 자신이 걸어온 길을 이야기했다.

열 남매 중 아홉째로 태어난 김 대표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 회장을 롤모델로 삼으며 기업가의 꿈을 키웠다. 자연스레 여러 분야에 관심을 두며 진학에 대해 고민했고 사관학교의 이점에 이끌린 김 대표는 해병사관학교에 진학했다. 진학 후 다시 한 번 병과 선택이라는 갈림길에 선 김 대표는 윈도즈 3.0을 보며 정보통신 사회가 다가오리라 생각했고 이를 익히고자 정보통신 병과를 선택했다.

이후 국방 사업이 아닌 자신만의 기술을 만들자고 생각한 김 대표는 군산업 방산 대기업을 마다하고 벤처 기업에 입사하여 코딩, 개발, 기획 등 다양한 일을 하며 실력을 쌓게 되었다. 결정의 연속이던 삶에서 그가 ㈜엘젠을 설립하게 된 것 또한 중요한 결정 중 하나였다.

PM에 많은 경험이 있었던 김 대표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마흔이 넘은 시점에서 사업에 대한 고민 끝 결국 ㈜엘젠을 설립, 1인기업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멈추지 않는 혁신.. AI로 세상을 움직이는 ㈜엘젠 김남현 대표의 기업가정신
2014년에 고객 응대 전문 기업으로 시작한 ㈜엘젠은 늘 10년 이상을 내다보며 중요한 결정을 이어왔다. 특히 국내 최초 챗봇 개발, MDA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 국내 최초 구현, 국내 최초 AI 키오스크 통합 플랫폼 운영 등 최초의 행적을 만들며 성장하고 있다.

“저는 밤하늘의 은하수를 보며 생각합니다. 앞으로 무엇이 올까. 현재의 분위기, 직원들의 마음, 경쟁자와 빅데이터의 흐름 등을 고민하며 미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라며 미래지향적 시각을 강조했다.

또한 인력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인식한 김 대표는 ‘AI WIX’라는 백엔드 시스템을 개발했다. 시스템 노후화로 인한 서비스 마비가 잦은 작금의 상황을 보면 새로운 기술로 대체해야 할 시기임을 알 수 있다. 그렇기에 ㈜엘젠은 미래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기 위해 기술개발을 멈추지 않는다.

“앞으로 우리 시대는 휴머노이드와 스마트시티를 중심으로 발전할 것이다.”라며 음성을 통해 움직이는 로봇을 예시로 들며 다가오는 미래 사회에 관해 설명했다. 특히 2016년 알파고와 바둑기사 이세돌의 대국을 통해 AI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것을 언급하며 김 대표는 AI 시대로 바뀌는 흐름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스마트시티를 만들기 위해 박사 과정을 준비 중인 김 대표는 “건물들을 우리의 장기로 생각하면 네트워크는 혈관이나 마찬가지다. 그리고 데이터가 혈액이 되어 네트워크를 통해 흐를 것이다. 그 과정에서 AI 기술은 반드시 들어가게 되어 있다.”라며 스마트시티와 휴머노이드에 ㈜엘젠이 집중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멈추지 않는 혁신.. AI로 세상을 움직이는 ㈜엘젠 김남현 대표의 기업가정신
“㈜엘젠은 젊은이와 자라나는 새싹들의 결정을 굉장히 중요시한다. 우리나라의 여러 가지 결정들을 보면서 가슴 아플 때도 있지만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바라보고자 노력한다. 좋은 결정들을 내리면서 미래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사업을 이끌어 가고자 한다".

"이렇게 미래를 바라보며 ‘내가’ 해야 한다는 생각을 통해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이들이 많아지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사업의 목표다.”라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다가오는 미래 사회 AI를 중심으로 최초의 행적을 만들어가고 있는 김 대표의 강연은 도전 정신과 더불어 올바른 결정이 보여주는 힘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시즌4 제12회 기업가정신 콘서트’의 생생한 현장은 한국경제TV를 통해 방송되었으며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업가정신 콘서트’ 강연과 ‘청년기업가 응원합니다!’,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 회원가입, ‘스타리치 CEO 기업가정신 플랜’ 등의 상담을 희망한다면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