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홍대선, 심의 문턱 넘었다…내년 착공해 2031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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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서울 고속도로 준공은 3년 연기
춘천 하수처리시설 2027년까지 확장·이전
춘천 하수처리시설 2027년까지 확장·이전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왼쪽 첫번째)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년도 제2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648951.1.jpg)
기획재정부는 8일 김윤상 2차관 주재로 '2024년도 제2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어 대장-홍대선 실시협약안을 심의·의결했다. 대장홍대선은 부천시 대장신도시에서 서울 신월동과 가양동을 거쳐 홍대입구역을 잇는 길이 20.0㎞의 철도 노선이다.
정부는 대장홍대선이 들어서면 대장신도시 입주민들의 수도권 출퇴근 시간이 기존 약 50분에서 약 25분으로 50%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총사업비는 2조1287억원이며 2031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추진된다.
대장홍대선은 최초의 혼합형(BTO+BTL)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시설 사용자가 내는 사용료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BTO 방식과 국가 및 지자체가 지급하는 임대료 등 사용료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BTL 방식이 혼합한 것으로 중위험·중수익 특성을 갖는다.
![원종홍대선 노선도. 기획재정부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648850.1.jpg)
'춘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실시협약안'도 심의위 문턱을 넘었다. 춘천 근화동에 있는 노후화된 하수처리시설을 칠전동으로 확장·이전하고 지하화한 뒤 지상부에 공원·체육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2822억원으로 내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한편 민투사업을 제안할 때 제출 서류를 간소화하고, 수요 예측 재조사 등 기간을 단축하는 내용이 담긴 '2024년 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 개정안'도 심의위에서 의결됐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