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2024년 말 정점을 찍은 뒤 연일 내리막을 걷고 있다. 1년만에 세 배나 폭등한 가격에 부담을 느낀 제조업체와 소비자들의 코코아 수요가 줄어들면서 하락 곡선이 더욱 가팔라졌다. 커피 원두 가격은 급등세를 멈추고 파운드 당 3달러 대에서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올 들어 30% 하락3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코코아 선물은 t당 43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0일에는 장중 3931달러까지 밀리며 2023년 이후 처음으로 t당 4000달러선이 붕괴됐다. 코코아 선물 가격은 지난 한 해 50% 급락한 것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30% 추가 하락하며 가격 급등 전인 2023년 말 수준으로 회귀했다. 코코아 가격 급등은 2024년부터 시작됐다. 세계 코코아 생산량의 75%를 차지하는 서아프리카(가나, 코트디부아르 등)의 작황 악화로 그 해 코코아 가격은 연초 t당 4000달러대에서 연말 1만2000달러까지 세 배 치솟았다.이는 과자, 초콜릿 등을 제조하는 제과업체들의 원가 부담을 키웠다. 제조업체들은 원가 상승을 이유로 초콜릿 판매가를 인상하거나 원료 배합을 바꿔 코코아 함량을 줄이는 식으로 마진을 확보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미국이 문제를 제기해 온 이른바 ‘허위조작정보 근절법(개정 정보통신망법)’이 국회를 통과한 것이 최근 한·미 관세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주요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미국 측에서는 한국이 플랫폼·디지털 규제 입법은 신속히 처리하면서도 대미 투자와 관련한 약속 이행은 지연하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4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통상 협의 과정에서 “우리가 반대해 온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빠르게 통과시켰으면서 정작 약속한 대미 투자 이행은 왜 미루고 있느냐”는 취지의 문제 제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위 정보가 퍼질 경우 온라인 플랫폼이 관리 책임을 지도록 한 이 법안은 지난달 말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속전속결 처리된 반면, 대미 투자 이행을 뒷받침할 법안은 국회 상임위에조차 상정되지 않은 상태다. 미국은 이번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 중인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과 같은 선상에서 보고 있다. 규제 영향권에 구글·메타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쿠팡을 둘러싼 제재 논의까지 맞
미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11명은 팀 스콧(공화) 은행위원장에게 법무부가 제롬 파월 현 중앙은행(Fed) 의장과 리사 쿡 이사에 대한 수사를 멈출 때까지 케빈 워시 후보자 인준 절차를 보류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민주당 위원들은 서한에서 "파월 의장과 다른 Fed 이사들에 대한 거짓된 범죄 수사가 끝날 때까지 워시 후보자에 대한 어떠한 인준 절차도 연기해야 한다"며 "범죄 수사를 통해 Fed를 장악하려는 행정부의 시도는 위험하고 전례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법무부가 한 명도 아니고 두 명의 현직 Fed 이사를 수사하는 가운데 대통령이 차기 의장을 직접 고르도록 허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은행위는 우리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와 민주주의 훼손을 위협하는 이러한 우스꽝스러운 노력에 동참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민주당의 이런 요구는 법무부가 Fed 청사 개보수 사업과 관련해 파월 의장에게 소환장을 보내는 등 수사에 착수한 것을 '정치적 보복'으로 판단, 워시 후보자 인준 문제와 연계해 저지하려는 의도로 읽힌다.이번 수사는 Fed 청사 개보수에 당초 예산을 7억달러 초과한 25억달러가 투입되는 과정을 문제 삼은 것이지만, 야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파월 의장의 조기 퇴진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민주당은 쿡 이사의 주택담보대출 사기 혐의에 관한 법무부의 수사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보고 있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일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Fed 청사 개보수 비용과 관련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