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 이 대표는 9일부터 일주일간 치료를 위한 휴가를 떠난다.

민주당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오후 2시 40분경 이재명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을 염려하는 안부 인사를 했다"며 "이 대표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9일부터 총선으로 미뤄왔던 치료를 받기 위해 일주일간 휴가를 떠난다. 구체적 병명이나 증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치료받으면 정상 활동이 가능하다고 민주당은 전했다.

이번 치료는 이 대표의 지난 1월 괴한 피습과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일각에서 이 대표가 재판을 회피하기 위해 휴가를 갖는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에는 "14일 예정된 대장동 관련 재판에는 이 대표가 출석하지 않아도 돼 별도의 기일 변경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휴가 동안 당무 보고 등도 받지 않고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후 오는 16일 당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