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 생산시설과 물류센터를 갖춘 ‘에이피알 팩토리 평택 2캠퍼스’를 준공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 평택시 포승읍 석정리에 있는 2캠퍼스는 작년 7월 서울 가산동에 에이피알 팩토리를 설립한 후 약 10개월 만에 구축한 두 번째 생산기지다. 에이피알은 올해 초 유가증권시장 상장 당시 평택 2캠퍼스를 거점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캠퍼스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만1980㎡ 규모다. 에이피알이 지난해 10월 선보인 ‘부스터 프로’와 최근 론칭한 ‘울트라 튠 40.68’ 등 뷰티 디바이스의 대량 생산이 이곳에서 이뤄진다. 에이피알은 총 12개 생산 라인을 갖춰 2025년까지 연간 최대 800만 대의 디바이스 생산 역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생산 라인과 함께 물류시스템도 새롭게 정비했다. 캠퍼스 내 컨베이어 시스템과 자동 라벨링 시스템 등을 도입해 작업 시간을 단축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평택 2캠퍼스는 글로벌 물류 허브인 평택항 인근에 있어 늘어나는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수요에 대응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