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전망도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전망도
서울 강동구 강일동에 있는 단지 무순위 청약(줍줍)에 이틀간 4만6000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렸다. 청약자가 몰린 배경은 3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면서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은 전날 일반공급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1가구 모집에 2만9496명이 몰렸다. 앞서 지난 7일엔 6가구를 모집하는 특별공급 무순위 청약에 1만6693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783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틀간 4만6189명이 청약에 도전한 셈이다.

이번에 나온 무순위 청약 물량은 모두 계약 취소 주택이다. 불법 청약통장을 사용하거나 위장전입 등 부당 행위로 취소된 물량이다.

무순위 청약에서도 많은 청약자를 끌어모은 이유는 시세 차익 때문이다. 이 단지 전용 84㎡가 7억3260만~7억7270만원이다. 주변 시세 대비 3억원가량 낮은 수준이다. 거주 의무가 없어 전세를 놓은 후 향후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단 점도 청약자들이 몰린 배경으로 지목된다.

청약 당첨자 발표는 오는 13일이다. 계약일은 21일 단 하루다. 계약금 10%, 잔금 90% 조건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 단지는 2020년 말 본 청약 당시 만점 통장(84점)이 나오기도 했다. 가점으로만 당첨자를 가리는 전용 84㎡에서 최저 가점은 64점이었다. 최고 당첨 가점으로 70점 이상의 통장이 쏟아지면서 평균 가점 역시 60점대 후반을 웃돌았다. 당시 458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 11만7035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55.5대 1을 찍기도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