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조원 사이버 보안 시장 잡아라"…해외 시장 공략 나서는 K스타트업들 [최진석의 실리콘밸리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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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티오리의 박세준 대표는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RSA 콘퍼런스에 마련된 부스에서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 화이트해커인 박 대표는 “최근 해커들의 기술력도 진화했고, 공격성은 더욱 강해졌다”며 “24시간 잠들지 않는 AI로 실시간 방어체계를 구축해야만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KOTRA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도 한국관을 마련했다. 티오리, 스텔스솔루션, 에프원시큐리티, 프라이빗 테크놀로지 등 10개사가 부스를 마련하고 참관객을 맞았다.
!["300조원 사이버 보안 시장 잡아라"…해외 시장 공략 나서는 K스타트업들 [최진석의 실리콘밸리 리포트]](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656274.1.jpg)
티오리는 세계 최대 해킹 대회 데프콘에서 7년 연속 우승한 탑티어 해커들로 구성된 스타트업이다. 구글, MS, 삼성전자, LG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이 고객사다. 이번에 RSA 콘퍼런스에에 처음 참가하면서 새로운 보안 플랫폼 ‘진트(Xint)’를 론칭했다. AI가 24시간 쉬지않고 기업의 보안 허점 찾아내는 새 솔루션이다. 박 대표는 “공격자 관점에서 보안 취약점 식별해 실시간 서비스 안정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사이버 보안시장은 2020년 1531억(208조원)에서 올해 2200억달러(300조원), 2028년에 3661억달러(499조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샌프란시스코=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