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아 단물 빠졌나…투기세력 빠지자 보름만에 26% 하락[원자재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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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 단물 빠졌나…투기세력 빠지자 보름만에 26% 하락[원자재포커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660215.1.png)
시장선 5000$까지 하락 전망
투기 성행에 거래 유동성도 바닥
강우로 우려 덜었지만 더위 여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7월 만기 코코아 선물은 8일(현지시간) 지난달 19일 고점 대비 26% 하락한 t당 8634달러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보다는 0.28% 오른 가격이다.
금융·원자재 시장정보 제공업체 바차트에 따르면 이날 코코아 2024년12월물은 t당 7395달러, 2025년7월물은 6026달러, 2025년12월물은 5651달러에 거래됐다. 트레이더들이 장기적인 가격 하락에 베팅한다는 뜻이다.
코코아 거래 시장은 올 초 가격 폭등 이후 급격한 변동성을 겪고 있다. 세계 최대 코코아 생산국이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서 가뭄과 폭우가 번갈아 발생하며 올 초 t당 4000달러선에 거래되던 코코아는 지난달 사상 최고가인 1만1722달러까지 치솟았다.

루카 자라멜라 몬델레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말 실적 발표에서 "현재의 코코아 가격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져야 할 일련의 우발적인 상황의 결과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