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尹정부 2년, 반노동 국정기조 전면 전환해야"
민주노총은 출범 2년을 맞는 윤석열 정권을 향해 "반(反)노동·반민중 국정 기조를 전면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9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간 윤석열 정권은 탄압과 개악으로 노동정책을 일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노총은 "집권 3년 차를 맞이한 정권이 그나마 생명력을 유지하려면 민생과제들을 최우선으로 수행해야 한다"며 "가장 먼저 비정규직, 플랫폼·특수고용 노동자, 저임금 노동자 등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 사회공공성 강화 ▲ 노조법 2·3조 개정 ▲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 초기업 교섭 제도화 ▲ 공공의료중심의 보건의료체계 전환 등도 요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은 모든 노동자의 생존권과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투쟁을 전면화할 것"이라며 "오는 6월 22일 전국노동자대회는 민주노총의 모든 힘을 집중해 정권에 경종을 울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