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설화수'·LG '더후' 나란히 올리브영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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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럭스에디트’에
더후와 설화수 차례로 입점
브랜드는 ‘MZ 고객층 확장’
올영은 ‘프리미엄 강화’ 노려
더후와 설화수 차례로 입점
브랜드는 ‘MZ 고객층 확장’
올영은 ‘프리미엄 강화’ 노려

올리브영은 공식 온라인몰 내 프리미엄 화장품 전문관 ‘럭스에디트’에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가 이달 초 입점했다고 9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주력 브랜드인 설화수가 올리브영에 입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설화수에 앞서 LG생활건강의 ‘더 히스토리 오브 후(더후)’는 지난달 말 올리브영 럭스에디트와 오프라인 플래그십 매장인 홍대타운점, 고양타운점에 첫 입점했다. 더후 역시 설화수와 마찬가지로 LG생활건강을 대표하는 고가 브랜드다.
뷰티업계에서는 국내 화장품 유통시장이 사실상 ‘올리브영 천하’로 재편된 상황에서 두 브랜드가 나란히 입점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2020년대 이후 국내 화장품 온·오프라인 유통을 장악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작년 말 기준 국내 점포는 1338개에 이른다.
올리브영은 설화수와 더후 입점을 통해 MZ세대 등으로 프리미엄 스킨케어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리브영의 설화수 올영라이브 시청자 중 30대 이하 고객 비중은 61%에 달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고급스러운 윤광을 표현하는 쿠션이나 기능성 립제품 등 럭셔리 메이크업 라인업을 부각해 올리브영의 주 고객층인 MZ세대에게 설화수 메이크업의 제품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