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안방 점령하나'.. 中, 로봇 이어 무선청소기까지 '쌍끌이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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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청소기 시장은 중국 가전 기업들 간의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로보락, 에코백스, 드리미 등 중국 ‘빅3’가 로봇 청소기에 이어 무선 청소기까지 공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서다.
중국이 무선 청소기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려는 건 로봇 청소기로 한국을 평정한 자신감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평균 140만대가 팔리는 무선 청소기 시장은 LG전자, 삼성전자, 다이슨이 각각 50%, 40%, 10%의 점유율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추정이다. 이 시장에 중국 업체가 뛰어들면서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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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무선 청소기는 로봇청소기 기능의 장점을 무선 청소기에도 적용한 게 특징이다. 먼지 등 진공 청소와 함께 물걸레 청소까지 한 번에 해결해 주는 기능이 대표적이다. 물걸레 청소를 위해 노즐을 교체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