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상영 회장 묘소에 우승 트로피 바친 KCC 농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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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농구단 사랑에 감사 전해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한 부산 KCC 선수단이 지난 8일 경기 용인시 KCC 중앙연구소 근처의 정상영 명예회장 묘소를 참배(사진)했다. 최형길 단장, 전창진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이날 묘소에 우승 트로피를 바치며 생전 고인의 농구단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21년 1월 세상을 떠난 고인은 생전 농구단에 애정이 많기로 유명했다. 그는 2005~2006시즌을 시작으로 다섯 차례나 프로농구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프로-아마 최강전과 국제 대학농구 대회 등에도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각급 대표팀의 훈련장 사정이 마땅치 않을 때는 KCC 체육관과 숙소를 제공하는 등 농구계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KCC가 2023~2024시즌 ‘슈퍼 팀’으로 불리며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도 고인의 ‘농구 사랑’이 대를 이어 전해져 투자를 아끼지 않은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전창진 감독은 지난 5일 챔피언 결정전 우승 확정 후 인터뷰에서 “정상영 명예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찾아뵙고 해냈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날 그 약속을 지켰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2021년 1월 세상을 떠난 고인은 생전 농구단에 애정이 많기로 유명했다. 그는 2005~2006시즌을 시작으로 다섯 차례나 프로농구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프로-아마 최강전과 국제 대학농구 대회 등에도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각급 대표팀의 훈련장 사정이 마땅치 않을 때는 KCC 체육관과 숙소를 제공하는 등 농구계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KCC가 2023~2024시즌 ‘슈퍼 팀’으로 불리며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도 고인의 ‘농구 사랑’이 대를 이어 전해져 투자를 아끼지 않은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전창진 감독은 지난 5일 챔피언 결정전 우승 확정 후 인터뷰에서 “정상영 명예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찾아뵙고 해냈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날 그 약속을 지켰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