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국내 첫 액화수소 운송 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발표했다.

CJ대한통운은 SK E&S의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에서 생산된 액화수소를 전용 특수 탱크 트레일러에 실어 전국 각지 충전소로 운송하기로 했다. 충전소는 인천 가좌 등 6곳에 있으며 조만간 40곳으로 늘린다.

액화수소는 기체 상태인 수소를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로 냉각해 액체로 만든 수소다. 기체수소 대비 부피를 800분의 1 수준으로 줄여 1회 수송 가능량이 10배에 달한다.

CJ대한통운은 2021년부터 SK E&S와 액화수소 운송을 협의했다. 작년 액화수소 트레일러 세 대를 확보하고 수소 충전소에 테스트를 위한 초도 물량을 수송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