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VC) DSC인베스트먼트는 9일 3000억원 규모의 세컨더리 펀드 ‘디에스씨세컨더리패키지인수펀드1호’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국내 세컨더리 벤처 펀드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세컨더리 펀드는 VC와 사모펀드(PE), 자산운용사 등이 벤처에 투자해 확보한 지분(구주)을 인수해 해당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최근 높은 기준금리 여파로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구주 거래가 어려워졌다는 점을 감안해 초대형 세컨더리펀드를 조성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