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루시드·테슬라 사들이고 엔비디아 파는 해외 초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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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매수 2위는 '일드맥스 테슬라 옵션 인컴(TSLY)' ETF였다. 이 ETF는 테슬라의 주가 수익률을 추종하면서 동시에 테슬라 콜옵션을 매도해 월 배당금을 지급한다. 테슬라 역시 순매수 상위권에 들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1.57% 하락 마감했다. 전날 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올해 들어 미국 증시를 주도했던 엔비디아는 84.24% 상승했다. 주가가 오르자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월가에서는 엔비디아 투자 가치가 다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유명 투자자 드러켄밀러는 "인공지능(AI)이 단기적으로 과대평가됐을 수 있다”며 "지난해 적극적으로 사들인 엔비디아 투자 비중을 크게 줄였다"고 말했다.
해외 초고수들은 '그래닛셰어즈 2배 롱 엔비디아 데일리(NVDL)' ETF도 팔아 치우기 시작했다. 이 상품은 엔비디아의 하루 주가 수익률의 2배를 따른다. 이날 엔비디아와 NVDL은 각각 1.84%, 3.84% 하락했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