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억원 들여 '그린 리모델링'…에너지 49% 절감 기대
울산 북구보건소 6∼12월 임시 이전…에너지 효율 개선 공사
울산 북구보건소가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업무공간을 임시 이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2022년 국토교통부 주관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라 진행된다.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은 노후 건축물 중 에너지 성능 개선이 필요한 건축물을 선정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다.

북구보건소는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총사업비 42억원(국비 29억원 포함)을 들여 고효율 창호 교체, 지붕 및 벽체 단열, 고효율 냉난방장치 교체,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 폐열회수환기장치 설치 등을 한다.

공사 후 에너지 절감률은 49% 이상일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가 마무리되는 12월까지 보건소 업무는 북구 내 다른 장소로 분산된다.

먼저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달 13∼16일 연암동 동인빌딩 3층으로 임시 이전해 17일 업무를 재개한다.

다음 달 8일에는 보건소 보건행정과와 건강증진과가 북구문화예술회관 세미나실, 북구 공공산후조리원으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이어 10일에는 금연 클리닉실과 모자보건실, 치매 관리실, 건강관리센터, 구강보건실이 북구보건소 옆 친환경 급식센터로 이전한다.

방사선실과 진료실, 결핵 관리실, 한방진료실, 민원실 등은 현 보건소에서 계속 운영한다.

다만 철거 등 공사 일정에 따라 업무가 일시 중단될 수 있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공사를 진행하겠다"며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사인 만큼 민원인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