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인즐리 워싱턴주지사와 '기후위기 대응 지방정부 역할' 의견교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공동대응 협력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하기로
경기도는 국제교류 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이 인즐리 미국 워싱턴주지사를 만나 기후 위기 대응 관련 지방정부의 리더십과 역할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고 10일 밝혔다.
두 사람은 양 지역의 기후 대응 관련 정책을 소개하며 기후 위기 공동 대응에 인식을 같이하고,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에도 의견을 모았다.
김 지사는 미국 현지 시각 9일 오후 워싱턴주 시애틀시의 워싱턴주지사 실에서 제이 인즐리 주지사를 만나 “워싱턴주가 추진하고 있는 기후 약속법과 건강한 환경을 위한 기후 위기 대응 정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면서 “환경문제와 기후변화 대응에 선두 주자인 워싱턴과 경기도가 정책 협력을 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해 8월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트레이닝’에서 발표한 정부 교체로 기후 위기 대응 정책이 지속성을 갖지 못하는 점, 정보통신 기술에 빨리 적응할 수 있는 계층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간에 생기는 양극화 문제처럼 앞으로 클라이밋 디바이드(기후변화 격차) 문제 해소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기후 약속법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완전 차단을 목표로 하는 정책이다.
건강한 환경을 위한 법은 모든 주민이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적 조건 확보를 목표로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이 환경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건강한 환경을 위한 법은 기후 위기 대응 정책을 통해 얻은 혜택을 취약계층과 함께 나눈다는 점에서 김동연 지사가 주장하는 클라이밋 디바이드(기후변화 격차) 해소와 일맥상통한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8월 경기도에서 열리는 기후 테크 콘퍼런스에 주지사와 워싱턴주의 관련 기업, 스타트업을 초청하고 싶다. 실무를 담당할 워킹그룹을 만들어 논의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제이 인즐리 주지사는 이에 대해 “영광이다. 정책을 시행하면서 얻은 소득과 경험들이 많이 있다. 공유해 드리겠다”면서 “콘퍼런스 초청은 굉장히 좋은 생각이다. 워싱턴에 분명히 관심 있는 기업이 많을 것 같은데 홍보를 잘하도록 하겠다. 저는 일정 때문에 원격으로만 참여가 가능할 것 같다”며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실무협의체 구성에도 두 사람은 의견을 같이해 조만간 양측 실무단의 만남이 있을 전망이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지난해부터 경기 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워싱턴대를 언급하며 “경기도 청년들이 워싱턴대학에 온다. 청년들 오면 주 청사 방문이나 경험 등에 신경을 써달라”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경기도지사의 워싱턴주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 지역을 교류의 물꼬를 텄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워싱턴 주지사에게 강태원 작가(발달장애 2급)가 그린 재두루미 그림을 선물해 의미를 더했다. 재두루미는 세계적 멸종위기종으로 환경보호의 의미를 담은 것이다. 인즐리 주지사는 선물의 의미와 작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정말 고마운 선물이다. 작가의 주소를 알려주면 편지를 쓰고 싶다”고 기쁨을 표했다.
인즐리 주지사는 답례로 자신이 직접 그린 워싱턴주의 유명한 관광지 레이니어산 전경을 선물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두 사람은 양 지역의 기후 대응 관련 정책을 소개하며 기후 위기 공동 대응에 인식을 같이하고,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에도 의견을 모았다.
김 지사는 미국 현지 시각 9일 오후 워싱턴주 시애틀시의 워싱턴주지사 실에서 제이 인즐리 주지사를 만나 “워싱턴주가 추진하고 있는 기후 약속법과 건강한 환경을 위한 기후 위기 대응 정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면서 “환경문제와 기후변화 대응에 선두 주자인 워싱턴과 경기도가 정책 협력을 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해 8월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트레이닝’에서 발표한 정부 교체로 기후 위기 대응 정책이 지속성을 갖지 못하는 점, 정보통신 기술에 빨리 적응할 수 있는 계층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간에 생기는 양극화 문제처럼 앞으로 클라이밋 디바이드(기후변화 격차) 문제 해소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기후 약속법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완전 차단을 목표로 하는 정책이다.
건강한 환경을 위한 법은 모든 주민이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적 조건 확보를 목표로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이 환경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건강한 환경을 위한 법은 기후 위기 대응 정책을 통해 얻은 혜택을 취약계층과 함께 나눈다는 점에서 김동연 지사가 주장하는 클라이밋 디바이드(기후변화 격차) 해소와 일맥상통한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8월 경기도에서 열리는 기후 테크 콘퍼런스에 주지사와 워싱턴주의 관련 기업, 스타트업을 초청하고 싶다. 실무를 담당할 워킹그룹을 만들어 논의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제이 인즐리 주지사는 이에 대해 “영광이다. 정책을 시행하면서 얻은 소득과 경험들이 많이 있다. 공유해 드리겠다”면서 “콘퍼런스 초청은 굉장히 좋은 생각이다. 워싱턴에 분명히 관심 있는 기업이 많을 것 같은데 홍보를 잘하도록 하겠다. 저는 일정 때문에 원격으로만 참여가 가능할 것 같다”며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실무협의체 구성에도 두 사람은 의견을 같이해 조만간 양측 실무단의 만남이 있을 전망이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지난해부터 경기 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워싱턴대를 언급하며 “경기도 청년들이 워싱턴대학에 온다. 청년들 오면 주 청사 방문이나 경험 등에 신경을 써달라”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경기도지사의 워싱턴주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 지역을 교류의 물꼬를 텄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워싱턴 주지사에게 강태원 작가(발달장애 2급)가 그린 재두루미 그림을 선물해 의미를 더했다. 재두루미는 세계적 멸종위기종으로 환경보호의 의미를 담은 것이다. 인즐리 주지사는 선물의 의미와 작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정말 고마운 선물이다. 작가의 주소를 알려주면 편지를 쓰고 싶다”고 기쁨을 표했다.
인즐리 주지사는 답례로 자신이 직접 그린 워싱턴주의 유명한 관광지 레이니어산 전경을 선물했다.
수원=윤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