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YG엔터 줄줄이 '쇼크'…밤잠 설치는 개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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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 1분기 적자 전환
경영권 탈취 논란, 실적 악화까지
노무라도 에스엠 투자 등급 하향
JYP엔터, 시장 추정치 밑돈 영업익
경영권 탈취 논란, 실적 악화까지
노무라도 에스엠 투자 등급 하향
JYP엔터, 시장 추정치 밑돈 영업익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G엔터 주가는 이날 장 막판 하락세로 전환하더니 2.43% 내린 4만2200원에 마감했다. 1분기 흑자를 기대하던 시장 예상과 달리 영업적자를 기록했단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외에 하이브(0.30%), 에스엠(1.22%), JYP엔터(0.43%)도 주가 상승 폭을 줄인 채 장을 끝냈다.
에스엠과 JYP엔터 주가도 지난 한 달간 5.2%, 3.9%씩 내렸다. 에스엠의 경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9%, 45.9% 감소해 155억원과 124억원을 기록했다. JYP엔터는 1분기 영업이익이 20% 줄어든 33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추정한 영업이익(439억원)을 23% 밑돈 수치다.
엔터 업계 전반의 앨범 판매량 감소와 신인 데뷔에 따른 비용 증가가 실적 악화 요인으로 꼽힌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은 최근 에스엠 투자 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며 앨범 판매량 감소를 하향 요인으로 지목했다. YG엔터의 경우 1분기 적자와 관련해 최근 공식 데뷔한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비롯해 론칭을 준비하는 신인 등 신규 지식재산권(IP)에 대한 투자성 경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