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삼성중공업·KAIST 산학협력협의체 창설 당시 기념 사진.  /KAIST 제공
1995년 삼성중공업·KAIST 산학협력협의체 창설 당시 기념 사진. /KAIST 제공
KAIST와 삼성중공업이 10일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에서 ‘삼성중공업·KAIST 산학협력 3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1995년 시작된 KAIST와 삼성중공업의 산학협력은 두 기관 모두가 가장 오래 유지하고 있는 산학협력협의체다. 대학과 기업이 이처럼 공백 없이 장기간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온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산학협력위원장인 박용화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는 “협의체 창설 당시 산업체는 기술과 인력이 부족했고 대학은 이론을 실전에 적용할 현장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이런 시대적 흐름 속에서 1993년 대덕연구단지에 연구소를 설립한 삼성중공업과 조선·해양기술 연구 분야 협의체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두 기관은 기술 지원을 위한 자문 교수 제도, 기업의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한 강좌 등을 운영해왔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