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둘째 주, 마켓PRO 핫종목·주요 이슈 5분 완벽정리 [위클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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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5월6일~5월10일) 마켓PRO에선 코스닥시장 상장 1년6개월만에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샤페론, 상승 모멘텀을 찾는 네이버, 우라늄 광산업체 카메코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손지웅 하나증권 프라이빗뱅커(PB)에게 듣는 반도체주 투자전략, 정유와 화확주 투자법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샤페론이 신약 개발에 힘을 싣기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서자 산적한 악재를 극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립니다. 예상 발행가가 상장 당시 공모가 절반 수준인데다가 최대주주가 참여하지 않는 일반공모로 진행되죠. 샤페론의 계획과 달리 조달 금액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달 말 유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가 2000원대 초반으로 낮아져 향후 조달액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샤페론은 현재 주당 208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또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실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샤페론은 한국투자증권과 잔액인수 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실권주가 발생하면 미발행 처리됩니다. 쉽게 말해 실권주가 발생하면 그만큼 조달 규모도 줄어드는 셈이죠. 이번 샤페론의 유상증자와 관련해 시장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최대주주인 성승용 샤페론 대표가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아 목표로 하는 조달 규모를 채울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올해 19% 떨어진 네이버…라인 매각 위기에 동력 잃나
국내 대표 성장주로 주목받던 네이버의 주가가 연초 대비 20% 하락했습니다. 알리와 테무 등 중국 e커머스의 국내 진출로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최근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압박 등 겹악재가 덮치며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양호합니다. 지난 3일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393억원으로 전년 대비 32.9% 증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2조5261억원으로 10.9% 늘었습니다. 당초 시장 기대치를 웃돈 깜짝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전분기(16.0%) 대비 높은 17.4%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2.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알리와 테무가 초저가를 무기로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 침투해 네이버를 위협할 것이란 예측과 달리, 이들의 공세에도 끄떡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졌지만, 일주일 사이 주가는 도돌이표를 찍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알짜 자회사 라인야후의 지분 매각 압박이 커지고 있어서입니다. 지난 3월 일본 총무성은 라인에서 지난해 11월 발생한 개인 정보 유출 건에 대한 행정지도를 내리면서, 지분 매각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지정학 갈등 위험 없는 광산 찾아라"…'원전 르네상스'에 주목 받는 카메코
글로벌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원자력 발전 시장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다. 한때 탈(脫)원전을 추구했던 주요국 정부도 급증한 전력 수요와 에너지 자립을 위해 원전에 주목하고 있죠. ‘원전 르네상스’가 도래했다는 평가와 함께 우라늄 확보 중요성도 확대됐습니다. 우라늄은 농축 과정 등을 거쳐 원자로의 핵연료로 쓰이는 광물 자원으로, 거래 가격이 지난 1년간 7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에 월가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우라늄 광산업체 카메코에 주목합니다. 우라늄 가치사슬 전반에 노출되어있다는 점, 지정학 갈등에 따른 영향이 적다는 점이 투자 매력을 높인다는 분석을 내놨죠.
정유·화학주(株)가 올해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와 수요 부진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죠.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 효과 등으로 올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하는 만큼 현 시점이 "저점 매수할 기회"라고 판단했습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유·화학기업이 포함된 KRX에너지화학 지수는 연초 대비 10.35% 하락했습니다. 거래소에 상장된 지요 지수 가운데 KRX 300 소재 다음으로 낙폭이 크죠.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35%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상반된 흐름입니다.
✔되살아난 '금리 인하' 기대…"'이것' 높아질 소외주 담아라"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났습니다. 4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밑돌면서죠. 고금리로 소외됐던 성장주에도 다시 기회가 올 수 있습니다. 다만 미래에 대한 기대감만으로는 주도주가 되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죠. 금리가 ‘제로’로 돌아가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증권가에선 그 동안 소외됐던 성장주 중 ‘이익률’이 높아지는 종목에 관심을 두라는 조언이 나옵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집계된 미 Fed의 9월 기준금리 인하 확률은 64%로, 일주일 전(58%)보다 높아졌습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가 인하될 경우 그 동안 소외됐던 성장주의 주가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을 점쳤습니다. 다만 모든 성장주가 반등하기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금리인하 시 강하게 반등할 종목을 골라낼 지표로 ‘영업이익률’이 꼽았습니다.
✔그래도 금 만한 게 없다…'골드바'에 몰리는 슈퍼리치
금을 실물(골드바)로 사들이는 고액 자산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나스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안전 자산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죠.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꺾이지 않으면서 금이 피난처로 각광받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했습니다. 9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고액 자산가가 금에 투자하는 비중이 20%에 달했습니다. 부자 5명 중 1명은 금에 투자하고 있다는 의미죠. 연령 별로는 40대가 가장 적극적으로 금을 활용한 투자에 나섰습니다. 고액 자산가들은 금을 투자할 때 84%가 골드바 등 실물 형태를 보유하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이외에도 금 통장, 금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10% 대로 금 투자에 활용됐죠. 금 투자를 하고 있는 고액 자산가의 절반 이상은 향후 1년 이내에 추가로 사들일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많이 오르지 않았나 반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가증권시장 우량 반도체주들은 하반기에도 충분한 ‘업사이드(상승 여력)’가 있습니다.” 손지웅 하나증권 삼성동금융센터 차장은 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하 가능성이 있다지만 금리는 여전히 높고,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가능성도 수급의 잔존 리스크”라며 “포트폴리오에서 바이오, 밸류업 관련주를 줄이고 반도체주를 늘릴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프라이빗뱅커(PB) 업계에선 극소수에 불과한 ‘프랍 트레이더(증권사 자기자본을 투자하는 직무)’ 출신이죠. 증권사 리서치센터 연구원과 헤지펀드 근무도 거친 ‘경력 부자’ PB입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한경 온리(Only) 콘텐츠로 채운 한경 마켓PRO와 함께 달라진 투자의 깊이를 경험해 보세요. 자세한 내용은 한경닷컴의 마켓PRO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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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종목 살까 말까
✔샤페론 유상증자 흥행하기 어려운 이유…대주주 미참여·실권주 부담까지샤페론이 신약 개발에 힘을 싣기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서자 산적한 악재를 극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립니다. 예상 발행가가 상장 당시 공모가 절반 수준인데다가 최대주주가 참여하지 않는 일반공모로 진행되죠. 샤페론의 계획과 달리 조달 금액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달 말 유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가 2000원대 초반으로 낮아져 향후 조달액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샤페론은 현재 주당 208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또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실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샤페론은 한국투자증권과 잔액인수 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실권주가 발생하면 미발행 처리됩니다. 쉽게 말해 실권주가 발생하면 그만큼 조달 규모도 줄어드는 셈이죠. 이번 샤페론의 유상증자와 관련해 시장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최대주주인 성승용 샤페론 대표가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아 목표로 하는 조달 규모를 채울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올해 19% 떨어진 네이버…라인 매각 위기에 동력 잃나
국내 대표 성장주로 주목받던 네이버의 주가가 연초 대비 20% 하락했습니다. 알리와 테무 등 중국 e커머스의 국내 진출로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최근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압박 등 겹악재가 덮치며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양호합니다. 지난 3일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393억원으로 전년 대비 32.9% 증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2조5261억원으로 10.9% 늘었습니다. 당초 시장 기대치를 웃돈 깜짝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전분기(16.0%) 대비 높은 17.4%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2.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알리와 테무가 초저가를 무기로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 침투해 네이버를 위협할 것이란 예측과 달리, 이들의 공세에도 끄떡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졌지만, 일주일 사이 주가는 도돌이표를 찍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알짜 자회사 라인야후의 지분 매각 압박이 커지고 있어서입니다. 지난 3월 일본 총무성은 라인에서 지난해 11월 발생한 개인 정보 유출 건에 대한 행정지도를 내리면서, 지분 매각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지정학 갈등 위험 없는 광산 찾아라"…'원전 르네상스'에 주목 받는 카메코
글로벌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원자력 발전 시장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다. 한때 탈(脫)원전을 추구했던 주요국 정부도 급증한 전력 수요와 에너지 자립을 위해 원전에 주목하고 있죠. ‘원전 르네상스’가 도래했다는 평가와 함께 우라늄 확보 중요성도 확대됐습니다. 우라늄은 농축 과정 등을 거쳐 원자로의 핵연료로 쓰이는 광물 자원으로, 거래 가격이 지난 1년간 7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에 월가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우라늄 광산업체 카메코에 주목합니다. 우라늄 가치사슬 전반에 노출되어있다는 점, 지정학 갈등에 따른 영향이 적다는 점이 투자 매력을 높인다는 분석을 내놨죠.
어떤 투자 전략 통할까
✔지지부진한 정유·화학株 주목해야 하는 이유정유·화학주(株)가 올해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와 수요 부진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죠.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 효과 등으로 올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하는 만큼 현 시점이 "저점 매수할 기회"라고 판단했습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유·화학기업이 포함된 KRX에너지화학 지수는 연초 대비 10.35% 하락했습니다. 거래소에 상장된 지요 지수 가운데 KRX 300 소재 다음으로 낙폭이 크죠.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35%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상반된 흐름입니다.
✔되살아난 '금리 인하' 기대…"'이것' 높아질 소외주 담아라"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났습니다. 4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밑돌면서죠. 고금리로 소외됐던 성장주에도 다시 기회가 올 수 있습니다. 다만 미래에 대한 기대감만으로는 주도주가 되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죠. 금리가 ‘제로’로 돌아가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증권가에선 그 동안 소외됐던 성장주 중 ‘이익률’이 높아지는 종목에 관심을 두라는 조언이 나옵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집계된 미 Fed의 9월 기준금리 인하 확률은 64%로, 일주일 전(58%)보다 높아졌습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가 인하될 경우 그 동안 소외됐던 성장주의 주가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을 점쳤습니다. 다만 모든 성장주가 반등하기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금리인하 시 강하게 반등할 종목을 골라낼 지표로 ‘영업이익률’이 꼽았습니다.
✔그래도 금 만한 게 없다…'골드바'에 몰리는 슈퍼리치
금을 실물(골드바)로 사들이는 고액 자산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나스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안전 자산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죠.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꺾이지 않으면서 금이 피난처로 각광받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했습니다. 9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고액 자산가가 금에 투자하는 비중이 20%에 달했습니다. 부자 5명 중 1명은 금에 투자하고 있다는 의미죠. 연령 별로는 40대가 가장 적극적으로 금을 활용한 투자에 나섰습니다. 고액 자산가들은 금을 투자할 때 84%가 골드바 등 실물 형태를 보유하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이외에도 금 통장, 금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10% 대로 금 투자에 활용됐죠. 금 투자를 하고 있는 고액 자산가의 절반 이상은 향후 1년 이내에 추가로 사들일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수의 한마디
✔손지웅 하나증권 PB "반도체株, 1등 기업만 살아남는다"“많이 오르지 않았나 반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가증권시장 우량 반도체주들은 하반기에도 충분한 ‘업사이드(상승 여력)’가 있습니다.” 손지웅 하나증권 삼성동금융센터 차장은 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하 가능성이 있다지만 금리는 여전히 높고,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가능성도 수급의 잔존 리스크”라며 “포트폴리오에서 바이오, 밸류업 관련주를 줄이고 반도체주를 늘릴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프라이빗뱅커(PB) 업계에선 극소수에 불과한 ‘프랍 트레이더(증권사 자기자본을 투자하는 직무)’ 출신이죠. 증권사 리서치센터 연구원과 헤지펀드 근무도 거친 ‘경력 부자’ PB입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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