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일본땅' 표기된 지도, 민방위 교육영상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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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즉시 삭제하고 다른 영상으로 대체"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된 지도가 민방위 교육 영상에 활용됐다. 행정안전부는 뒤늦게 이를 파악하고 삭제했다.
10일 행안부 등에 따르면 민방위 사이버 교육 영상 자료는 3곳의 업체가 제작했다. 업체 중 1곳이 만든 자료에는 미국 한 방송의 영상을 활용해 지진 대응 요령을 설명하는 부분이 있는데, 영상 속 지도에는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됐다.
이 영상 속 지도는 올해 1월 1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을 때 일본 기상청이 발표한 자료다. 당시 일본 기상청 자료에는 독도가 자국 영토인 것처럼 쓰나미 주의보 지역에 포함해 문제가 됐다. 한국 외교부는 이에 대해 엄중히 항의했다.
행안부는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연합뉴스에 "사전 검토에도 불구하고 교육 영상에 부적절한 자료가 활용돼 이를 즉시 삭제했으며 다른 교육 영상으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이어 "행안부는 앞으로 민방위 교육 영상에 사용되는 자료에 대해 더욱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10일 행안부 등에 따르면 민방위 사이버 교육 영상 자료는 3곳의 업체가 제작했다. 업체 중 1곳이 만든 자료에는 미국 한 방송의 영상을 활용해 지진 대응 요령을 설명하는 부분이 있는데, 영상 속 지도에는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됐다.
이 영상 속 지도는 올해 1월 1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을 때 일본 기상청이 발표한 자료다. 당시 일본 기상청 자료에는 독도가 자국 영토인 것처럼 쓰나미 주의보 지역에 포함해 문제가 됐다. 한국 외교부는 이에 대해 엄중히 항의했다.
행안부는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연합뉴스에 "사전 검토에도 불구하고 교육 영상에 부적절한 자료가 활용돼 이를 즉시 삭제했으며 다른 교육 영상으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이어 "행안부는 앞으로 민방위 교육 영상에 사용되는 자료에 대해 더욱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