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라인·야후재팬의 허망했던 꿈 [김동욱의 역사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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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그랜드프린스호텔다카나와에서는 초대형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과 소프트뱅크그룹 산하 일본 포털업체인 야후재팬이 경영 통합에 나선 것을 공식화했던 것입니다.




그랬던 두 회사의 ‘동거’는 채 5년을 가지 못했습니다.

네이버 출신으로 라인을 개발한 신중호 최고프로덕트책임자(CPO)는 라인야후 이사회에서 제외됐습니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속전속결로 네이버가 보유한 A홀딩스 지분 일부를 7월 초까지 사들이겠다고 밝히고 나섰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정부는 손을 놓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기업 지분을 두고 외국 정부가 나서서 조정하라 말라 나서는 데 제대로 된 대응을 못 하고 있습니다. 어렵사리 구축한 해외 플랫폼이 물거품처럼 손에서 빠져나가기 직전입니다.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했던 당시의 모습을 역사 기록 차원에서 공유해 봅니다.
김동욱 오피니언부장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