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어도어 이사회, 오늘(10일) 임시주총 소집 논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업계에 따르면 민 대표와 이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시내 모처에서 이사회를 연다. 이사회에서는 어도어의 임시주총 소집 안건을 논의한다.
이번 이사회 의안은 임시 주주총회 소집 건이다. 이번 회의에서 임시주총 소집을 결정하면, 이달 말 개최가 가능하리란 관측이다. 이는 하이브가 계획한 6월 초보다 1∼2주 이른 시점에 열리는 것. 하이브는 법원의 결정을 토대로 6월 초 임시주총을 열고 민 대표와 측근 신모 부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을 상대로 해임안을 상정할 예정이었다.
민 대표 측은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 심문기일에서 이날까지 이사회를 열고 임시주총 소집 여부를 결정한 뒤 이달 말까지 임시주총을 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민 대표의 전략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가처분신청 신문 기일은 오는 17일로 예정돼 있다. 이에 대한 판결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재판부의 결정에 따라 민 대표의 거취가 결정될 예정이다.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 하이브는 지분율 차이를 앞세워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고 사태 수습에 속도를 낼 수 있지만,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다면 하이브의 계획은 장벽을 만나게 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