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올리브유 가격 '역대급' 치솟았다…"미리 사둘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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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 1만9800→2만6500원
국제 올리브유 가격 사상 최고치
스페인 가뭄으로 생산량 반토막
코코아 선물가격도 1년새 3배로
국내선 일조량 적어 벌마늘 현상도
국제 올리브유 가격 사상 최고치
스페인 가뭄으로 생산량 반토막
코코아 선물가격도 1년새 3배로
국내선 일조량 적어 벌마늘 현상도
![[단독] 올리브유 가격 '역대급' 치솟았다…"미리 사둘 걸"](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689523.1.jpg)
○CJ제당·샘표 올리브유 30%대 인상
![[단독] 올리브유 가격 '역대급' 치솟았다…"미리 사둘 걸"](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689524.1.jpg)
e커머스에서는 두 달 만에 올리브유가 2배 뛴 사례도 포착됐다. 쿠팡 상품 가격 변동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앱 폴센트에 따르면 쿠팡에서 판매하는 '올리타리아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1L'는 3월 말 2만3900원에서 지난 10일 기준 4만7000원으로 96.6% 올랐다.
![[단독] 올리브유 가격 '역대급' 치솟았다…"미리 사둘 걸"](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689547.1.jpg)
국제 올리브유 가격이 폭등한 건 이상 기후 탓이다. 최근 2년간 올리브유 최대 생산국인 스페인에서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올리브유 생산량이 반토막 났다. 스페인에서 생산되는 올리브유는 연간 130만~150만t 정도인데, 2022~2023년 수확기에 생산한 양은 66만t에 불과하다. 그리스와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주요 올리브 생산국들도 같은 이유로 작황 부진을 겪고 있다.
◆코코아·로부스터도 가격 올라

![[단독] 올리브유 가격 '역대급' 치솟았다…"미리 사둘 걸"](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689567.1.jpg)
국내 농산물도 비슷한 상황이다. 올초 '다이아사과'라는 말이 나올 만큼 사과 값이 폭등했던 것도 냉해로 사과 생산량이 30%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여름철 과일인 수박의 생육도 부진하다. 지난 겨울 마치 여름처럼 비가 자주 내리면서 일조량이 줄어든 탓이다.
양지윤/이선아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