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는 매춘" 발언에 징계받은 교수…대법원 "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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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류씨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패소 판결을 지난 9일 확정했다.
이에 한 학생이 "위안부 피해자들이 자발적으로 행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도 매춘에 들어가는 과정이 자의 반 타의 반"이라며 "궁금하면 한번 해볼래요"라고 발언해 성희롱 논란까지 제기됐다.
연세대는 류씨의 발언이 성희롱이라 판단하고, 2020년 7월 정직 1개월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류씨는 징계가 부당하다며 교원소청심사를 청구했지만, 이 역시 기각되자 2021년 2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항소심에서는 "징계 절차가 잘못됐다"는 주장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류씨가 이에 불복해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류씨는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된 후에도 "잘못한 게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현재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소개하는 사진에도 '궁금하면 (구독, 좋아요) 한번 해볼래요?'라고 적어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