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악'…이정후·김하성 '코리안 빅리거 듀오' 동반 교체(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진단 결과 이정후 왼쪽 어깨 염좌…김하성은 다행히 골절은 피해
![부상으로 '악'…이정후·김하성 '코리안 빅리거 듀오' 동반 교체(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PAP20240513089301009_P4.jpg)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1회초 수비를 하다가 다쳤다.
지난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파울 타구에 발등을 맞아 타박상을 입은 뒤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4경기 만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돌아온 이정후는 한 타석도 들어가지 못했다.
1회초 2사 만루에서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홈런성 타구를 쫓아가던 중견수 이정후는 공을 잡으려고 점프했으나 펜스와 충돌한 뒤 쓰러졌다.
타구는 펜스 상단에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졌고, 그사이 주자 3명은 모두 홈을 밟았다.
칸델라리오의 3타점 2루타다.
어깨 통증을 호소한 이정후는 곧바로 타일러 피츠제럴드와 교체됐다.
![부상으로 '악'…이정후·김하성 '코리안 빅리거 듀오' 동반 교체(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PAP20240513089001009_P4.jpg)
곧바로 검사를 받은 이정후의 진단 결과는 왼쪽 어깨 염좌다.
골절이나 근육 파열 등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당분간 경기에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이정후가 부상자 명단(IL)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샌프란시스코는 유망주 마르코 루치아노를 로스터에 올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0회 터진 케이시 슈미트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6-5로 승리했다.
![부상으로 '악'…이정후·김하성 '코리안 빅리거 듀오' 동반 교체(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PRU20240513137901009_P4.jpg)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4회 1사 1, 2루에서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의 시속 94.4마일(약 152㎞) 몸쪽 싱커에 왼쪽 손등을 강타당했다.
고통스러워하며 한동안 트레이너의 응급 처치를 받은 김하성은 일단 1루에 걸어 나갔고, 후속 타자 루이스 아라에스의 내야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돼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통증이 심한 탓인지 5회초 시작과 동시에 타일러 웨이드에게 유격수 자리를 넘기고 교체됐다.
앞서 2회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났던 김하성은 1타수 무안타 몸에 맞는 공 1개로 경기를 마쳐 시즌 타율이 0.209에서 0.208로 소폭 내려갔다.
다행히 검사 결과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경기 후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김하성이 엑스레이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부상으로 '악'…이정후·김하성 '코리안 빅리거 듀오' 동반 교체(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PAP20240513098001009_P4.jpg)
지난 시즌 다저스를 상대로 4승 9패로 열세를 보였던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5승 3패로 벌써 작년 승수를 뛰어넘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루빗슈 유는 7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다저스 '핵타선'을 탄두 빠진 미사일로 만들었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뒤 2번째 경기를 치른 다저스 선발 뷸러는 3⅓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2경기 연속 5회를 채우지 못하고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뷸러는 지난 7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복귀전에서 4이닝 3실점을 남겼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