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훈훈해졌는데 가격은 그대로?…'승부수' 던진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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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사양 업그레이드에도 '가격 동결'
'EV6' 3년 만의 귀환
기아 첫 전용 전기차의 진화…더 뉴 EV6 사전 예약 개시
4세대 배터리 적용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494km로 증가
차량과 사용자 간 연결성 강화하는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대거 탑재
'EV6' 3년 만의 귀환
기아 첫 전용 전기차의 진화…더 뉴 EV6 사전 예약 개시
4세대 배터리 적용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494km로 증가
차량과 사용자 간 연결성 강화하는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대거 탑재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가 약 3년여만에 진화해 돌아왔다. 기아는 EV6의 외관과 사양의 상품성을 대폭 강화하면서도 전 트림 가격을 동결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최근 성장이 둔화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수요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승부수'인 셈이다.
기아는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전용 전기차 '더 뉴 EV6(The new EV6)'의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EV6는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아의 대표 전기차"라며 "더 뉴 EV6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강화된 상품성으로 기아가 전동화 시장을 이끌어가는 데 있어 또 한 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8월 출시된 EV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기아 최초 전용 전기차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21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우수한 전동화 기술을 앞세워 2022년 한국 브랜드 최초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한 데 이어 2023년 '북비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EV6는 약 3년여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기아의 신규 패밀리룩을 반영한 역동적인 디자인과 84kWh의 4세대 배터리 탑재로 1회 충전 시 494km의주행가능거리를 갖췄다. 이밖에도 고객이 선호하는 다채로운 편의 사양이 적용돼 전반적인 상품성이 대폭 강화됐다.
정 부사장은 "EV로 시작하는 기아의 전기차 네이밍은 일렉트릭 비히클의 약자이지만 EV6는 독보적인 스타일과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기반으로 일렉트릭 비히클을 넘어 에너제틱 비히클로 새롭게 정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디자인 측면에서 새로운 EV6는 더욱 역동적이면서 세련된 모습으로 거듭났다. 전면부는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 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주간 주행등(DRL)을 중심으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와이드한 느낌을 준다.
측면부는 현대적인 대비라는 디자인 콘셉트를 반영해 정교하면서도 견고한 느낌을 주는 신규 디자인이 적용된 휠로 더욱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후면부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 와이드한 스타맵 라이팅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화했다.
함께 출시되는 GT-라인(GT-line) 모델은 전·후면 범퍼를 더욱 스포티한 형상으로 변경하고 프론트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와 전용 20인치 휠을 추가하는 등 차별화된 외장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EV6 외장 디자인을 담당한 이효성 기아 책임연구원은 "더 뉴 EV6의 가장 큰 변화를 헤드램프 디자인"이라며 "기존 EV6 대비 헤드램프,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전/후면 범퍼, 휠 등의 변경을 통해 스포티함과 에너제틱함을 극대화시켰다"고 말했다.
EV6의 실내는 기존의 수평적인 조형을 바탕으로 새로운 디자인 요소들을 적용해 한층 고급스럽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기아는 EV6에 더욱 세련된 디자인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프레이를 적용해 깔끔하면서도 와이드한 느낌을 주며 역동적인 그래픽의 새로운 앰비언트 라이트로 실내의 수평적인 조형을 더욱 강조했다. 센터 콘솔에 지문 인증 시스템을 추가하고 스마트폰이 움직이지 않도록 구조를 개선한 무선 충전 패드를 적용해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EV6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진 4세대 배터리가 적용돼 배터리 용량이 77.4kWh에서 84kWh로 늘어났으며 향상된 배터리 성능을 바탕으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롱레인지 2WD 모델(19인치, 빌트인캠 미적용) 기준 475km에서 494km로 증가됐다. 또한 급속 충전 속도를 높여 배터리 용량이 증가했음에도 기존과 동일하게 350kW급 초고속 충전 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의 80%(10%→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EV6는 기존에 적용됐던 '주파수 감응형 쇽업소버(Shock Absober)'를 튜닝해 거친 노면에서의 승차감을 개선했으며 모터 소음 제어를 최적화하고 후륜 모터의 흡차음 면접을 넓혀 정숙성을 강화해 전반적인 주행 감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B필러의 두께를 증대하는 등 차체 강성을 보강하고 2열 측면 에어백을 추가한 10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해 우수한 안전성도 확보했다.
EV6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가 탑재돼 더욱 편리한 이동 경험을 선사한다. 기존 내비게이션에서만 가능했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의 범위를 제어기까지 확대 적용해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운전자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 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EV6는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차로 ㅠ지 보조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전방/측방/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이 탑재돼 운전자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과 주차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아는 신차 수준의 상품성 강화에도 EV6의 판매 가격을 동결해 뛰어난 경쟁력을 확보했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롱레인지 모델 △라이트 5540만원 △에어 5824만원 △어스 6252만원 △GT-라인 6315만원이다.
EV6는 주요 정부 부처 인증이 완료된 후 6월 중 출시될 예정이며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 혜택이 적용될 경우 트림에 따라 5260만~5994만원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고려하면 고객들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는 EV6 출시에 맞춰 전용 구매 프로그램인 '트리플 제로(Triple Zero)'를 함께 운영한다. 기존 보유차량 매각 시 트레이드 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보유차량 처리에 대한 부담을 낮췄으며 특별 변동 금리 할부를 운영해 시중금리 변동에 대한 부담도 줄였다. 또한 중고차 잔존가치에 대한 부담을 낮추기 위해 추후 기아 차량 재구매 시 최대 60% 수준으로 EV6의 잔존가치를 보장할 예정이다.
정 부사장은 "국내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것이 사실이지만 기아에게 2024년은 EV 대중화로의 전환을 이끌 반전의 해"라며 "내년에도 EV4와 EV5 등 전기차를 지속 출시하고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충전 인프라와 솔루션을 제공해 국내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선택하는 데 망설임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기아는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전용 전기차 '더 뉴 EV6(The new EV6)'의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EV6는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아의 대표 전기차"라며 "더 뉴 EV6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강화된 상품성으로 기아가 전동화 시장을 이끌어가는 데 있어 또 한 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8월 출시된 EV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기아 최초 전용 전기차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21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우수한 전동화 기술을 앞세워 2022년 한국 브랜드 최초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한 데 이어 2023년 '북비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EV6는 약 3년여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기아의 신규 패밀리룩을 반영한 역동적인 디자인과 84kWh의 4세대 배터리 탑재로 1회 충전 시 494km의주행가능거리를 갖췄다. 이밖에도 고객이 선호하는 다채로운 편의 사양이 적용돼 전반적인 상품성이 대폭 강화됐다.
정 부사장은 "EV로 시작하는 기아의 전기차 네이밍은 일렉트릭 비히클의 약자이지만 EV6는 독보적인 스타일과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기반으로 일렉트릭 비히클을 넘어 에너제틱 비히클로 새롭게 정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디자인 측면에서 새로운 EV6는 더욱 역동적이면서 세련된 모습으로 거듭났다. 전면부는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 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주간 주행등(DRL)을 중심으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와이드한 느낌을 준다.
측면부는 현대적인 대비라는 디자인 콘셉트를 반영해 정교하면서도 견고한 느낌을 주는 신규 디자인이 적용된 휠로 더욱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후면부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 와이드한 스타맵 라이팅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화했다.
함께 출시되는 GT-라인(GT-line) 모델은 전·후면 범퍼를 더욱 스포티한 형상으로 변경하고 프론트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와 전용 20인치 휠을 추가하는 등 차별화된 외장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EV6 외장 디자인을 담당한 이효성 기아 책임연구원은 "더 뉴 EV6의 가장 큰 변화를 헤드램프 디자인"이라며 "기존 EV6 대비 헤드램프,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전/후면 범퍼, 휠 등의 변경을 통해 스포티함과 에너제틱함을 극대화시켰다"고 말했다.
EV6의 실내는 기존의 수평적인 조형을 바탕으로 새로운 디자인 요소들을 적용해 한층 고급스럽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기아는 EV6에 더욱 세련된 디자인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프레이를 적용해 깔끔하면서도 와이드한 느낌을 주며 역동적인 그래픽의 새로운 앰비언트 라이트로 실내의 수평적인 조형을 더욱 강조했다. 센터 콘솔에 지문 인증 시스템을 추가하고 스마트폰이 움직이지 않도록 구조를 개선한 무선 충전 패드를 적용해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EV6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진 4세대 배터리가 적용돼 배터리 용량이 77.4kWh에서 84kWh로 늘어났으며 향상된 배터리 성능을 바탕으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롱레인지 2WD 모델(19인치, 빌트인캠 미적용) 기준 475km에서 494km로 증가됐다. 또한 급속 충전 속도를 높여 배터리 용량이 증가했음에도 기존과 동일하게 350kW급 초고속 충전 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의 80%(10%→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EV6는 기존에 적용됐던 '주파수 감응형 쇽업소버(Shock Absober)'를 튜닝해 거친 노면에서의 승차감을 개선했으며 모터 소음 제어를 최적화하고 후륜 모터의 흡차음 면접을 넓혀 정숙성을 강화해 전반적인 주행 감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B필러의 두께를 증대하는 등 차체 강성을 보강하고 2열 측면 에어백을 추가한 10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해 우수한 안전성도 확보했다.
EV6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가 탑재돼 더욱 편리한 이동 경험을 선사한다. 기존 내비게이션에서만 가능했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의 범위를 제어기까지 확대 적용해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운전자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 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EV6는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차로 ㅠ지 보조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전방/측방/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이 탑재돼 운전자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과 주차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아는 신차 수준의 상품성 강화에도 EV6의 판매 가격을 동결해 뛰어난 경쟁력을 확보했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롱레인지 모델 △라이트 5540만원 △에어 5824만원 △어스 6252만원 △GT-라인 6315만원이다.
EV6는 주요 정부 부처 인증이 완료된 후 6월 중 출시될 예정이며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 혜택이 적용될 경우 트림에 따라 5260만~5994만원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고려하면 고객들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는 EV6 출시에 맞춰 전용 구매 프로그램인 '트리플 제로(Triple Zero)'를 함께 운영한다. 기존 보유차량 매각 시 트레이드 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보유차량 처리에 대한 부담을 낮췄으며 특별 변동 금리 할부를 운영해 시중금리 변동에 대한 부담도 줄였다. 또한 중고차 잔존가치에 대한 부담을 낮추기 위해 추후 기아 차량 재구매 시 최대 60% 수준으로 EV6의 잔존가치를 보장할 예정이다.
정 부사장은 "국내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것이 사실이지만 기아에게 2024년은 EV 대중화로의 전환을 이끌 반전의 해"라며 "내년에도 EV4와 EV5 등 전기차를 지속 출시하고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충전 인프라와 솔루션을 제공해 국내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선택하는 데 망설임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