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보상비 20억원, 추경 반영…2026년 완공
광주 자연과학고 뒤 도로 2구간 공사 본격화
주민 숙원 사업인 광주 북구 자연과학고 뒤편 도로 개설공사가 추진된다.

13일 광주 북구의회 신정훈 의원에 따르면 광주시는 최근 1차 추가경정예산에 문흥지구 자연과학고 뒤편 도로개설사업의 토지보상비 20억원을 반영해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현재 자연과학고 뒤편 도로는 총연장 1천430m 구간 중 40%가량인 570m의 1공구만 개설돼 있고, 2공구 구간인 860m는 아직 개설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우산중학교에서 문흥현대2차 아파트까지 약 1.8㎞를 10여분간 우회해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추경예산으로 2공구 구간 공사가 2026년까지 마무리되면 호남고속도로와 제2순환도로 진출입로 접근성이 좋아져 교통 체증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북구는 기대한다.

신 의원은 "오치동 교육 복합단지와 인접한 도로인 만큼 학생들의 통학 불편을 줄이고, 교육 시설로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어 교육환경의 질을 높이는 결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북구 관계자는 "수십 년 묵은 주민 숙원 사업인 만큼 주관기관인 광주시와 협력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