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애플(AAPL)이 9월에 출시될 아이폰16에 오픈AI의 챗GPT를 도입하면, 주요 개발자들이 애플 생태계로 유인되는 등 많은 수익 기회가 생길 것으로 분석됐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웨드부시는 주말에 블룸버그가 보도한대로 애플과 오픈AI의 파트너십이 거의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애플에 많은 수익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웨드부시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이 날 메모에서 “iOS18에 오픈AI 및 챗GPT기반 AI기능을 탑재하고 아이폰16에 오픈AI채팅 상자가 내장되면 많은 주요 개발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생태계와 함께 애플 생태계로 몰려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게임의 판도를 바꿀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오픈AI로서도 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자 설치 기반과 연결하려는 현명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분석가는 애플과 오픈AI의 파트너십이 6월 10일 애플의 WWDC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 컨퍼런스에서 애플의 기기들은 애플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구축된 독점 기능을 갖춘 오픈AI 챗봇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애플이 자체 설계한 고급반도체로 AI를 구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애플이 오픈AI를 통해 차세대 시리 기술과 다른 AI 기능과 함께 별도의 월간 구독 서비스가 될 고급 기능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썼다.

웨드부시는 애플에 대해 ‘초과성과’등급과 목표 주가 250달러를 유지했다.

애플은 이달 초 아이패드 에어 및 아이패트 프로 라인업을 새로 선보이면서 아이패드 프로 태블릿을 구동하는 새로운 M4칩의 AI 기능 지원을 강조했다.
올해 4.9% 하락한 애플 주가는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1.2% 상승했다.
웨드부시 "애플, 아이폰에 챗GPT도입…큰 수익기회"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