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물가지표 대기하며 혼조 마감...밈주식 폭등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5월 14일 오전 6시 20분 현재]

뉴욕증시, 물가지표 대기하며 혼조 마감...밈주식 폭등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증시 마감시황]

13일(현지시각) 미국 주요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보다 81.33포인트(0.21%) 하락한 3만9431.5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6포인트(0.02%) 내린 5221.42로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37포인트(0.29%) 상승한 1만6388.24에 마감됐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이번 주 후반에 예정된 주요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상승하는 인플레이션 기대치와 고심하면서 8거래일 연속 상승을 멈추고 하락했다. S&P500지수는 소폭의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가 약보합세로 장을 끝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달 소비자들은 단기 및 장기적으로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1년 기준으로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3.3%로 상승했다. 5년 전망치는 2.8%까지 올랐다.

뉴욕 주식시장은 조사 결과가 발표된 후 조기 상승세를 보였다. 이 수치는 두 가지 주요 경제 데이터 발표보다 앞서 나왔다.

소비자 물가 지수 보고서는 15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4월 성장률이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4%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4일 발표되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달 0.3%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징주]

■ 마이크로소프트

GPT 개발사 오픈AI와 이미지, 음성, 텍스트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사람과 생생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새로운 대규모 언어모델인 ‘GPT-4o’를 새롭게 공개했지만, 오픈AI에 대거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0.25% 하락했다.

■ 밈 주식

팬데믹 시기에 개미주식투자자들에게 유명했던 키스 질(Keith Gill; 포효하는 고양이)이 3년 만에 X(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물을 올리면서 게임스탑 등 이른바 ‘밈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이 폭등했다. 게임스탑의 주가는 무려 74.4% 급등했고, 또 다른 밈주식 AMC 주가도 78.35% 상승했다.



■ 테슬라

지난 주말 모델Y 신차 할부금리를 6.44%에서 0.9%로 대폭 인하한 테슬라도 동반 상승했다. 할부금리 인하는 가격 인하와 같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수익성 악화를 부르는 악재로 최근 작용해왔지만 테슬라는 이날 전기차 상승세에 묻어가며 2% 올랐다.

■ 전기차

전기차 종목들은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지커가 10일 첫 거래에서 35% 폭등한데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여전히 전기차 종목의 수요가 있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 전기차 상승을 촉발했다. 지커는 이날 2% 상승했으며 리비안은 0.91달러(9.11%) 폭등한 10.90달러, 루시드는 0.15달러(5.64%) 급등한 2.81달러로 장을 마쳤다.

렌터카 업체 허츠도 0.58달러(11.86%) 폭등한 5.47달러로 뛰었다.

베트남 전기차 업체 빈패스트는 전기차 강세와 밈주 돌풍이 더해져 1.55달러(51.50%) 폭등한 4.56달러로 치솟았다.



■ ARM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홀딩스가 내년에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는 보도로 8% 가까이 급등했다. 암은 8.39달러(7.71%) 급등한 117.23달러로 올라섰다.

■ 인텔

인텔은 자산운용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가 110억달러 넘는 자금을 대 아일랜드에 반도체 설비를 구축하기로 거의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뛰었다. 0.66달러(2.21%) 오른 30.51달러로 마감했다.

■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AI 최고 종목으로 꼽으면서 동반 상승했다. 5.21달러(0.58%) 오른 903.99달러로 장을 마쳤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 상해종합지수는 13일 15시00분 (현지기준) 6.526 (-0.21%) 하락한 3,148.02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16.98포인트(0.95%) 하락한 1,766.7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심화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약세로 출발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4배인 100%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가 13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4월 인플레 발표를 앞두고 관망분위기속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6% 내린 1만8742.22로 마감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12% 빠진 8209.28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22% 밀린 8414.99에 장을 끝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02%오른 520.86을 기록했다. Stoxx600지수는 지난 주말 기록한 사상 최고치 근방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94달러 (1.20%) 상승한 배럴당 79.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03달러 (0.04%) 상승해 배럴당 83.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1.02% 내려 2,336.28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1.38% 내림세 나타내 2,342.20 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5월 14일 오전 6시 20분 경 2.74% 상승한 63,117.0달러에 거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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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