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7일(현지시간) 미 펜실베니아에 있는 US스틸 본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REUTERS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7일(현지시간) 미 펜실베니아에 있는 US스틸 본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REUTERS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인상 방침에 국내 철강주(株)가 급등세다.

14일 오전 9시6분 현재 하이스틸은 전 거래일 대비 19.64% 뛴 4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부국철강(12.40%), 문배철강(5.87%), 포스코스틸리온(4.27%), 신스틸(12.4%), KBI메탈(11.87%) 등도 뛰고 있다.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은 US스틸 본사가 있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중국 철강에 대한 고강도 관세를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현행 7.5%에서 3배 인상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르면 이날(현지시간) 전기차와 배터리,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대중 관세 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산 전기차에 관해선 현재 25%인 관세율을 100%로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중국산에 대한 관세율을 60% 이상으로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