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새만금청에 '메가시티 조성·공공기관 이전' 건의

전북 군산시의회는 전날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에게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및 공공기관 이전'을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군산·김제·부안을 통합해 새만금 메가시티를 조성하고 이곳에 공공기관을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전북특별자치도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 정부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이전 후보지로 새만금 선택할 것 ▲ 윤석열 대통령의 전북 1호 공약인 '새만금 메가시티'를 차질 없이 추진해 새만금 통합시대를 열 것 ▲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에 새만금 메가시티와 공공기관 이전을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김영일 의장은 "재정자립도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인 전북이 인구 및 경제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새만금 통합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산, 김제, 부안에 익산까지 통합한 후 이를 토대로 정부 기관을 유치하는 것이 전북이 살 수 있는 길"이라며 "새만금개발청장이 전북도지사와 새만금 시군 통합,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