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에 힘 줬는데 가격은 그대로…'대반전' 노린 전기차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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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거리 494㎞"
기아 EV6 페이스리프트 3년 만에 출시
기아 EV6 페이스리프트 3년 만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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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탑재된 EV6는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다. 2021년 8월 출시 후 세계에서 21만대 이상 팔린 인기 모델이다. 2022년 한국 브랜드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북미 올해의 차’에도 올랐다.
배터리는 84㎾h(키로와트시) 4세대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가능 거리가 롱레인지 이륜구동 모델 기준 494㎞로 기존 대비 약 20㎞ 늘어났다. 급속 충전 속도도 높여 350㎾(키로와트)급 초고속 충전 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 80%까지 채울 수 있다.
진동을 완화하는 주파수 감응형 쇽업쇼버를 강화해 승차감을 개선했다. 후륜모터의 흡차음 면적을 넓혀 정숙성을 높였다. 측면 기둥(B필러)의 두께를 늘리는 등 차체 강성을 보강했고, 2열 측면 에어백을 추가하며 안전성을 높였다.
상품성은 이처럼 높였지만 가격은 동결했다. 롱레인지 모델 라이트 트림 기준 5540만원이다. 기아 정원정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더 뉴 EV6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강화된 상품성으로 기아가 전동화 시장을 이끌어가는 데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