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게임사들 왜이래"…영업익 엔씨 70%, 넥슨 5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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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3N 모두 매출 감소…넷마블은 흑자 전환
'숨고르기' 하반기 신작 대거 출시해 반등 노린다
'숨고르기' 하반기 신작 대거 출시해 반등 노린다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로고/사진=각 사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711894.1.png)
14일 업계에 따르면 매출은 3N 모두 저조했다. 넷마블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58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줄었다. 같은 기간 넥슨과 엔씨의 매출액은 9689억원, 3979억원으로 각각 13%, 17% 감소했다.
엔씨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작년 1분기에 이미 전년 동기 대비 70% 가까운 영업익이 감소한 데에서 또 다시 70%가량 영업익이 줄었기 때문. 1분기 영업익 257억원으로 2년 전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엔씨는 모바일 게임 4종 매출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데다 '리니지2M'과 '리니지W'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한 매출 역기저효과로 감소폭이 컸다고 부연했다.
!["잘나가던 게임사들 왜이래"…영업익 엔씨 70%, 넥슨 50% 급감](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672747.1.jpg)
업계에선 3N이 하반기 출시하는 신작과 자체 지식재산권(IP)의 글로벌 흥행 여부가 실적 개선세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9일 출시하는 블록버스터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레이븐2’를 비롯해 하반기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신작 4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여 그간의 실적 부진을 털어낸다는 복안이다.
엔씨는 올해 '배틀크러쉬'와 '프로젝트 BSS', 기존 IP 기반의 새로운 장르 게임 등 신작 3종을 내놓을 예정이다. '쓰론 앤 리버티(TL)' 글로벌 서비스를 비롯해 '블레이드&소울 2'의 중국, 리니지2M의 동남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