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1분기 적자전환 ..."R&D·신사업 투자 증가"
바이오기업 차바이오텍이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14일 차바이오텍은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미국 아스텔라스 재생의학센터(AIRM)와의 기술수출 매출 198억원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7.3% 성장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차바이오텍, 차백신연구소 등 국내 바이오 회사들의 연구개발(R&D) 비용과 미국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신사업 투자비용 증가로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26억원, 162억원을 기록했다.

차바이오텍은 내년 2월부터 개정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첨생법)'이 시행될 것에 대비해 R&D 진행 가속화에 집중하고 있다.

재발성 교모세포종, 간암, 난소암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임상연구에서 뛰어난 항암효과 및 효능을 입증한 면역세포치료제와 줄기세포치료제를 중심으로 중대·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첨단재생치료를 사업화할 계획이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2023년 기술수출 금액을 제외한다면 매출은 국내와 해외 모두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첨생법에 대응한 R&D 진행 가속화와 글로벌 CDMO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조기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