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추천한 5월 관광지.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추천한 5월 관광지.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녹음이 짙어지는 5월 '피톤치드 가득한 숲속 여행지'로 곡성 제월섬과 구례수목원, 완도수목원, 진도 사천리 무장애 숲길을 추천했다.

15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곡성 제월섬은 섬진강에 오랜 시간 동안 토사가 쌓여 자연적으로 형성된 곳으로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자라면서 멋진 숲을 이루고 있다.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숲속 한복판에서 캠핑과 소풍 나들이를 즐길 수 있고 나침반과 지도를 활용해 정해진 시간에 목적지까지 찾아가는 숲 모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인근 곡성 기차마을에선 17~26일까지 장미축제가 열린다.

구례수목원은 전라남도 제1호 공립수목원으로 54ha의 넓은 면적에 그늘 정원, 봄향기원, 회국화목원 등 13개 정원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지리산 자락에 자리를 잡아 야생화와 이색적인 꽃, 나무가 풍성하다.

완도수목원은 우리나라 최대 난대림 자생지다.

아열대온실관, 산림박물관, 산림환경교육관 등 난대림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아열대온실관은 600여 종의 아열대식물로 꾸며져 열대우림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인근 신지면에 위치한 완도해양치유센터는 2024년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됐다.

진도 사천리 무장애숲길은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 모두가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숲길 1.3㎞와 자연 훼손을 최소화해 조성한 0.5㎞의 둘레길로 이뤄졌다.

편백으로 가득한 숲길을 걸으며 피톤치드를 흠뻑 마시며 몸과 마음이 힐링할 수 있다.

주순선 전라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남은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휴식할 수 있는 힐링 여행지가 많다"며 "피톤치드 가득한 전남 숲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