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싱크탱크 서울연구원, 시청 근처에 별관…"협업 강화"
서울시 정책 싱크탱크인 서울연구원이 시청 부근에 별관을 새로 마련한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의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시책 과제를 조사하고 연구·학술 활동을 수행하는 지식·정책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연구원은 2021년 시가 매입한 연면적 1천793㎡ 규모의 5층짜리 건물을 별관으로 꾸미기로 하고 다음주께 내부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별관에는 크고 작은 규모의 회의실과 약 70석의 연구실, 열린 작업실, 휴게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서울기술연구원과 기관 통합을 끝낸 서울연구원은 서초구 서초동 본원과 함께 역삼동과 상암동에 각각 별관을 두고 있다.

그러나 통합으로 구성원 수가 늘어나고 상암동 DMC 산학협력연구센터에 자리 잡은 상암 별관이 조만간 퇴거를 앞두고 있어 자리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또 서울시와 함께 주요 시책과제를 연구하는 업무 특성상 시청사 왕래가 잦은데 본원이 멀리 있어 시청 근처에 안정적인 사무공간을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연구원은 7월 중순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같은 달 20일께 이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약자동행센터' 등 서울시와 협업이 많은 센터를 중심으로 이전할 계획"이라며 "개선된 사무환경으로 시와의 협업과 시정 현안 해결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