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록은 이승엽 감독이 보유한 24세 10개월 23일
무라카미, 한미일 프로야구 최연소 200홈런…24세 3개월 13일
무라카미 무네타카(24·야쿠르트 스왈로스)가 한미일 프로야구 최연소 200홈런 기록을 세웠다.

무라카미는 15일 일본 마쓰야마 중앙공원 야구장(봇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8회말 야사키 다쿠야를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무라카미의 일본프로야구 개인 통산 200번째 홈런이었다.

2000년 2월 2일생인 무라카미는 24세 3개월 13일 만에 200홈런을 채워 기요하라 가즈히로의 24세 10개월 13일을 7개월 앞당긴 '일본 최연소 기록'을 작성했다.

무라카미는 한국과 미국 메이저리그(MLB) 최연소 기록 보유자보다 빠르게 2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 부문 한국 기록은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서 달성한 24세 10개월 3일이다.

이승엽 감독은 2001년 6월 21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벌인 한화 이글스전에서 200번째 홈런을 쳤다.

MLB 최연소 200홈런 기록은 멜 오트가 1934년에 작성한 25세 4개월 24일이다.

무라카미는 일본 데일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2월에 낳아주신 어머니께 감사하다"며 "팀이 승리(2-0)한 경기에서 기록을 세워 다행이다.

200홈런에 큰 감흥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