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참 편리해졌네…통화 목소리만 듣고 '본인 인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KT, 건강보험공단에 목소리 인증 서비스 공급
공공기관 첫 도입 사례…딥보이스 탐지 기술도
공공기관 첫 도입 사례…딥보이스 탐지 기술도
통화 목소리만으로 본인 인증을 해주는 AICC(AI 콜센터) 서비스가 상용화됐다. KT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 인공지능(AI) ‘목소리 인증’ 서비스를 공급했다고 16일 발표했다. AI 기반 목소리 인증 서비스가 공공기관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가 개발한 목소리 인증은 콜센터나 보이스봇을 통해 상담 도중 목소리로 자연스럽게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AI 솔루션이다. 사람마다 다른 목소리 특성 정보를 활용해 본인인증을 하는 식이다. 이용자가 상담사의 권유에 따라 목소리 인증 가입동의와 간편인증을 진행하면, 고객의 자유 발화를 통해 성문정보가 암호화돼 저장·등록된다. 이후 고객센터와 통화 시 목소리가 기존에 등록된 정보와 일치하면 별도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KT 관계자는 “상담사가 주소나 금융 정보 등을 물어보며 본인 확인을 하는 기존 방식과 다르다”며 “상담 절차가 간소화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T와 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0월부터 음성인식(STT) 기술을 활용한 상담 지원과 목소리 인증 상용화를 추진했다. 해당 서비스는 음성합성(TTS) 등 위·변조 기술을 이용한 ‘딥보이스’로 타인을 사칭하는 것도 막아준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KT가 개발한 목소리 인증은 콜센터나 보이스봇을 통해 상담 도중 목소리로 자연스럽게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AI 솔루션이다. 사람마다 다른 목소리 특성 정보를 활용해 본인인증을 하는 식이다. 이용자가 상담사의 권유에 따라 목소리 인증 가입동의와 간편인증을 진행하면, 고객의 자유 발화를 통해 성문정보가 암호화돼 저장·등록된다. 이후 고객센터와 통화 시 목소리가 기존에 등록된 정보와 일치하면 별도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KT 관계자는 “상담사가 주소나 금융 정보 등을 물어보며 본인 확인을 하는 기존 방식과 다르다”며 “상담 절차가 간소화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T와 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0월부터 음성인식(STT) 기술을 활용한 상담 지원과 목소리 인증 상용화를 추진했다. 해당 서비스는 음성합성(TTS) 등 위·변조 기술을 이용한 ‘딥보이스’로 타인을 사칭하는 것도 막아준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