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1분기 순익 408억원…홍콩ELS에 67.8%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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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은 지난 1분기 순이익 규모가 40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1265억원)와 비교해 857억원(67.8%) 급감했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배상 추정액(1329억원)을 일회성 영업외비용으로 인식한 데 따른 결과다.
은행 본연의 영업 경쟁력을 나타내는 이자이익도 지난해 1분기 3407억원에서 올해 1분기 3216억원으로 5.6% 감소했다.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작년 1분기 1.51%에서 올해 1분기 1.65%로 0.14%포인트 상승했지만, 총여신 규모가 이 기간 48조116억원에서 399조263억원으로 16.8% 줄어든 결과다.
비이자이익은 작년 1분기 983억원에서 올해 1분기 990억원으로 0.7% 늘었다. 소매금융 시장에서 자산관리(WM) 부문의 수수료수익이 증가한 반면 기업금융 시장에서 변동성 완화로 외환파생상품 수요가 감소한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게 SC제일은행의 설명이다.
지난 1분기 대손충당금전입액은 지난해 선제적인 추가 적립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87억원 감소한 1억원으로 집계됐다. 기타충당금전입액은 상승금융 정책에 따른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관련 충당금의 영향으로 149억원을 기록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은행 본연의 영업 경쟁력을 나타내는 이자이익도 지난해 1분기 3407억원에서 올해 1분기 3216억원으로 5.6% 감소했다.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작년 1분기 1.51%에서 올해 1분기 1.65%로 0.14%포인트 상승했지만, 총여신 규모가 이 기간 48조116억원에서 399조263억원으로 16.8% 줄어든 결과다.
비이자이익은 작년 1분기 983억원에서 올해 1분기 990억원으로 0.7% 늘었다. 소매금융 시장에서 자산관리(WM) 부문의 수수료수익이 증가한 반면 기업금융 시장에서 변동성 완화로 외환파생상품 수요가 감소한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게 SC제일은행의 설명이다.
지난 1분기 대손충당금전입액은 지난해 선제적인 추가 적립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87억원 감소한 1억원으로 집계됐다. 기타충당금전입액은 상승금융 정책에 따른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관련 충당금의 영향으로 149억원을 기록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