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은 인근 시설로 분산 처리…지하시설물 화재예방 전수조사
동대문구, 환경자원센터 화재에 "재발 방지 총력"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16일 용두근린공원 환경자원센터의 화재가 완전히 진화됨에 따라 사고 수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구는 화재 원인에 대해 "지하 3층 탈취설비(음식물쓰레기 처리 시 발생하는 악취 제거)의 과열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사고 원인은 소방과 함께 규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센터 가동 중단으로 폐기물은 인근 시설에서 분산 처리하기로 했다.

일반 종량제 생활폐기물은 노원자원회수시설로 직송하고 음식물 쓰레기는 적환 없이 서울시 공공처리시설로 보내진다.

또 재활용과 대형폐기물의 경우 민간처리시설로 분산해 처리한다.

구는 관내 지하 시설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화재 등 사고 예방 조치를 실시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소방대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번 사고에 대한 구의 재난안전대책 종합보고서를 만들어 철저히 분석하고, 재난대응 매뉴얼에 따라 상황 발생 시 각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15일 오전 8시 20분께 센터 지하 3층에서 발생해 약 2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동대문구, 환경자원센터 화재에 "재발 방지 총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