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윤이나 "매치플레이가 더 재밌어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임희정 1홀 차 꺾고 조 1위
“경기력 아쉬움 많아…반성 중”
임희정 1홀 차 꺾고 조 1위
“경기력 아쉬움 많아…반성 중”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복귀 후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고 있는 윤이나(21)가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에서 2연승을 달렸다.
윤이나는 16일 강원 춘천 라데나GC(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임희정을 1홀 차로 눌렀다. 전날 1차전에서도 김수지를 꺾은 윤이나는 2연승을 거두면서 16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경기 후 만난 윤이나는 “매치플레이 방식이 조금 더 익사이팅한 것 같다”며 “스트로크 플레이를 할 때처럼 조금 더 차분한 마음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방식 모두 좋아하는데 매치플레이를 조금 더 재밌게 임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회에선 각 조 1위만 16강에 오르는데 윤이나는 승점 2를 확보해 3조 1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조에서 김수지가 1승 1패(승점 1)로 16강 진출 가능성을 남겨뒀고, 나란히 1무 1패(승점 0.5)를 기록한 임희정과 최민경은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윤이나는 3차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한다.
‘오구 플레이’로 인한 징계를 마친 뒤 지난달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KLPGA투어로 복귀한 윤이나는 최근 상승세다. 지난달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에 오르더니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복귀 후 첫 챔피언조에 속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윤이나는 “예전에 비해 경기력이 75% 정도 회복됐다”며 “매 경기 전체적인 경기력은 물론, 세밀한 부분들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나머지 25%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모든 부분이 아쉽지만 가장 아쉬운 부분은 퍼팅”이라고 설명했다.
윤이나는 이날 버디를 한 개도 잡지 못했다. 17개 홀에서 파 세이브를 했고, 1개 홀에서는 보기를 범했다. 윤이나는 후반 4번홀(파4)까지 임희정에 2홀 차로 끌려가면서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5번(파4)과 6번홀(파5)에서 임희정이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윤이나는 8번홀(파4)에서 임희정이 또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승부를 뒤집을 수 있었다. 윤이나는 “버디가 한 개도 없어서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을 한다”며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역전승에 대해서도 “제가 잘해서 뒤집은 게 아니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다”고 답했다.
지난주 NH투자증권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예원도 지한솔을 3홀 차로 꺾고 조별리그 2연승을 거뒀다. 안선주와 박현경, 문정민, 이소영, 홍지원, 서어진, 박혜준, 박도영, 송가은, 유효주, 이가영, 서연정도 나란히 2승씩을 기록해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춘천=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윤이나는 16일 강원 춘천 라데나GC(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임희정을 1홀 차로 눌렀다. 전날 1차전에서도 김수지를 꺾은 윤이나는 2연승을 거두면서 16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경기 후 만난 윤이나는 “매치플레이 방식이 조금 더 익사이팅한 것 같다”며 “스트로크 플레이를 할 때처럼 조금 더 차분한 마음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방식 모두 좋아하는데 매치플레이를 조금 더 재밌게 임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회에선 각 조 1위만 16강에 오르는데 윤이나는 승점 2를 확보해 3조 1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조에서 김수지가 1승 1패(승점 1)로 16강 진출 가능성을 남겨뒀고, 나란히 1무 1패(승점 0.5)를 기록한 임희정과 최민경은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윤이나는 3차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한다.
‘오구 플레이’로 인한 징계를 마친 뒤 지난달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KLPGA투어로 복귀한 윤이나는 최근 상승세다. 지난달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에 오르더니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복귀 후 첫 챔피언조에 속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윤이나는 “예전에 비해 경기력이 75% 정도 회복됐다”며 “매 경기 전체적인 경기력은 물론, 세밀한 부분들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나머지 25%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모든 부분이 아쉽지만 가장 아쉬운 부분은 퍼팅”이라고 설명했다.
윤이나는 이날 버디를 한 개도 잡지 못했다. 17개 홀에서 파 세이브를 했고, 1개 홀에서는 보기를 범했다. 윤이나는 후반 4번홀(파4)까지 임희정에 2홀 차로 끌려가면서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5번(파4)과 6번홀(파5)에서 임희정이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윤이나는 8번홀(파4)에서 임희정이 또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승부를 뒤집을 수 있었다. 윤이나는 “버디가 한 개도 없어서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을 한다”며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역전승에 대해서도 “제가 잘해서 뒤집은 게 아니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다”고 답했다.
지난주 NH투자증권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예원도 지한솔을 3홀 차로 꺾고 조별리그 2연승을 거뒀다. 안선주와 박현경, 문정민, 이소영, 홍지원, 서어진, 박혜준, 박도영, 송가은, 유효주, 이가영, 서연정도 나란히 2승씩을 기록해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춘천=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