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시켜서 지켜주자"…日서 반응 폭발한 '탈북 청년' 누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탈북 아이돌이라니
"지켜주고 싶다" 日네티즌 반응 폭발
'MA1' 탈북 청년 김학성 출연
일본 네티즌들 뜨거운 반응
"지켜주고 싶다" 日네티즌 반응 폭발
'MA1' 탈북 청년 김학성 출연
일본 네티즌들 뜨거운 반응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탈북 청년의 소식에 일본 네티즌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글로벌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 ‘메이크메이트원’(MAKE MATE 1, 이하 ‘MA1’)에는 2017년에 탈북해 아이돌에 도전하는 김학성(20)이 모습을 드러냈다.
김학성은 어린 나이에 국경을 넘어 아이돌 데뷔에 출사표를 던지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어떻게 사회에 적응할지 걱정이 컸다. TV를 많이 봤는데 TV 속 아이돌이 멋있어서 꿈을 키우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 배경을 선뜻 말하기 부담스러웠는데 여기서 부딪히지 않으면 또 도망가거나 피할 것 같았다"며 "이번을 계기로 더 단단해지지 않을까 싶어 오픈하게 됐다"고 밝혔다.
데뷔 후 목표가 있냐는 질문에 김학성은 "환경이 어렵거나 하고 싶은 걸 못 하는 분들께 희망을 주고 싶다"고 했다. 방송 직후 X(구 트위터) 등 온라인상에는 김학성을 응원하는 글들이 속속 게재됐다.
특히 일본 네티즌들은 "이 아이를 지켜주고 싶다", "탈북 아이돌이라니, 새롭다", "탈북을 통해 생존에 성공했기 때문에 서바이벌을 통해 잘 됐으면 한다", "선진국에서 살아온 인간에겐 대항할 수 없는 헝그리 정신이 있을 것 같다", "아이돌로 데뷔해 북한의 이야기에 대해 자세히 듣고 싶다", "데뷔시켜서 이 아이를 보호해 주자" 등의 열띤 반응을 보였다.
현지에서는 북한 군인과 한국 재벌 여성을 소재로 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2020년경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끈 바 있다. 일본에서 잘 다뤄지지 않는 북한을 소재로,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그린 점이 주목받았다.
현빈이 연기한 남성적이면서 여성에게 헌신하는 리정혁 캐릭터가 일본 여성 사이에서 특히 인기를 끌면서 북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일각에선 김학성의 이 같은 화제성이 '사랑의 불시착'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지난 15일 방송된 KBS2 글로벌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 ‘메이크메이트원’(MAKE MATE 1, 이하 ‘MA1’)에는 2017년에 탈북해 아이돌에 도전하는 김학성(20)이 모습을 드러냈다.
김학성은 어린 나이에 국경을 넘어 아이돌 데뷔에 출사표를 던지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어떻게 사회에 적응할지 걱정이 컸다. TV를 많이 봤는데 TV 속 아이돌이 멋있어서 꿈을 키우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 배경을 선뜻 말하기 부담스러웠는데 여기서 부딪히지 않으면 또 도망가거나 피할 것 같았다"며 "이번을 계기로 더 단단해지지 않을까 싶어 오픈하게 됐다"고 밝혔다.
데뷔 후 목표가 있냐는 질문에 김학성은 "환경이 어렵거나 하고 싶은 걸 못 하는 분들께 희망을 주고 싶다"고 했다. 방송 직후 X(구 트위터) 등 온라인상에는 김학성을 응원하는 글들이 속속 게재됐다.
특히 일본 네티즌들은 "이 아이를 지켜주고 싶다", "탈북 아이돌이라니, 새롭다", "탈북을 통해 생존에 성공했기 때문에 서바이벌을 통해 잘 됐으면 한다", "선진국에서 살아온 인간에겐 대항할 수 없는 헝그리 정신이 있을 것 같다", "아이돌로 데뷔해 북한의 이야기에 대해 자세히 듣고 싶다", "데뷔시켜서 이 아이를 보호해 주자" 등의 열띤 반응을 보였다.
현지에서는 북한 군인과 한국 재벌 여성을 소재로 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2020년경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끈 바 있다. 일본에서 잘 다뤄지지 않는 북한을 소재로,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그린 점이 주목받았다.
현빈이 연기한 남성적이면서 여성에게 헌신하는 리정혁 캐릭터가 일본 여성 사이에서 특히 인기를 끌면서 북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일각에선 김학성의 이 같은 화제성이 '사랑의 불시착'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