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1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을 간암 1차 치료제로 신약허가를 신청한 것과 관련해 CRL(보완요구서한)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튜브 캡처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1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을 간암 1차 치료제로 신약허가를 신청한 것과 관련해 CRL(보완요구서한)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튜브 캡처
HLB그룹주가 간암 신약의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 불발 소식에 일제히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17일 오전 9시19분 현재 HLB는 전일 대비 29.96% 떨어진 6만7100원을 기록 중이다. HLB 시가총액도 코스닥 2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HLB글로벌(-29.97%), HLB바이오(-29.46%), HLB생명과학(-29.98%), HLB이노베이션(-30.00%), HLB테라퓨틱스(-29.97%), HLB제약(-29.87%), HLB파나진(-28.50%) 등도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HLB는 이날 미 FDA로부터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에 대한 보완 요구 서한(CRL)을 받았다고 밝혔다.

진양곤 HLB 회장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간암 1차 치료제로 신약 허가를 신청한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의병용요법에 대해 FDA로부터 이같은 공지를 이날 오전 받았다고 전했다.

HLB는 지난해 5월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 항암제 '캄렐리주맙'의 병용 요법에 대해 FDA의 간암 1차 치료제 신약 허가를 신청했으나, 이날 FDA가 최종 보완 요청서를 HLB에 보내면서 신약 승인이 불발됐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