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반등 이끈 장수 모바일 게임…해외서 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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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된 컴투스 '서머너즈워'
6분기 만에 흑자 전환 이끌어
'쿠키런'·'모두의 마블'도 효자
6분기 만에 흑자 전환 이끌어
'쿠키런'·'모두의 마블'도 효자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2022년 4분기 적자 전환 이후 여섯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적자 탈출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게임은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다. 이 게임은 차례를 주고받으며 진행하는 역할수행게임(RPG)으로 2014년 4월 출시됐다.

업계에서는 장수 지식재산(IP)으로 자리매김한 모바일 게임의 공통점으로 해외 이용자 기반을 꼽는다. 컴투스는 지난달부터 전 세계 도시를 순회하며 게임 이용자를 위한 오프라인 행사 ‘서머너즈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현재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국 선전, 인도네시아 세마랑에서 행사가 개최됐다. 오는 7월까지 프랑스 파리,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등 13개국 18개 도시를 순회할 예정이다.
NHN의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와 요괴워치 뿌니뿌니는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을 내고 있다. 두 게임은 17일 기준 일본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각각 39위와 20위를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2월 크래프톤과 쿠키런의 인도 출시를 위한 퍼블리싱 계약을 맺기도 했다.
황동진 기자 rad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