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中 데이터센터 추진…자율주행 학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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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중국에서 협력사들과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그동안 중국에서 수집된 주행 데이터를 미국 등 외국으로 전송하기 위한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으려 노력해 왔는데, 이제는 이 데이터를 중국 내에서 처리해 자율주행을 위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현지에서 학습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것이다.
로이터는 테슬라가 기존에 추진해온 데이터 외부 전송 방안과 중국 내 데이터센터를 이용한 처리 방안 중 어느 쪽을 택할지는 명확하지 않으며, 두 가지 옵션을 병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머스크는 테슬라의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인 FSD(Full Self-Driving)를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에 라이선스로 판매할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수집한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활용할 경우 비약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1.50% 오른 177.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