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탑 하나로 280억 매출…"와이어블 대표도 2600원에 물렸습니다"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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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인프라 사업 강자
와이어블 본사를 가다
김문환 대표, 제2 도약 예고
“7000억 국방 경계 시스템 사업 도전
태양광 진출 … UAM 사업도 검토
신사업 통해 영업익 2배 증가 목표”
현금성+부동산 자산, 시총의 65%
와이어블은 이동통신 철탑 공용화 사업 강자로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에 철탑을 임대해 이익을 내고 있다. 5월 현재 전국 4100여개 철탑을 운영하고 있고, 해양수산부·한국도로공사·서울교통공사 등 20개 기관과 거래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야산에서 볼 수 있는 이 철탑은 높이 20~25M로 평균 6000만원의 건립 비용이 든다. 와이어블은 통신 3사에 임대해 연간 280억원 정도의 임대 수익을 얻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현재 70% 정도로 경쟁사는 드림라인(점유율 30%)이 있다. 이동통신 무선국의 경우 트래픽 양, 커버하는 지역의 크기에 따라 설치 방식이 정해진다. 트래픽보다는 커버해야 할 지역이 클 경우(산간 등 외곽지와 고속도로) 철탑 형태의 구조물이 세워진다. 1990년대 중반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이 시작되면서 각 사업자별로 철탑을 건립하다 보니 미관·환경 문제가 대두돼 정부 주관으로 공용 철탑을 추진하게 된다. 이때(1996년) 와이어블의 전신인 한국전파기지국이 출범하게 된다. 2004년 민영화됐고 2021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하게 됐다. 철도·고속도로 터널·지하철 등 특수 지역 이동통신망 구축 및 장비 유지 보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특수 지역의 경우 국가기간망으로 철저한 안전 규칙과 엄격한 시설 공법을 준수해야 하며, 출입부터 작업 완료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준수해야 작업이 가능한데, 와이어블은 20여년 넘게 사업 노하우를 쌓고 있다. 와이어블은 기존 무선 설계, 전파 분석, 시공, 장애처리 역량을 기반으로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LTE-R(철도망 통신 구축 인프라 사업), 방송, 국방 등 사업 영토 확장에 잰걸음이다. 김 대표는 “무선통신 인프라 제공 기업에서 디지털 전환을 통한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변신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대표는 “통신 인프라 리츠사업과 이동통신망 진화에 따른 구축 사업, LTE-X(재난망) 사업으로 성장했는데 새로운 성장 날개를 달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부가 내년 7000억원을 투입해 일반전초(GOP) 경계망을 AI 기반 경계 시스템으로 대체할 예정인데, 다년간 AI CCTV 성능 개선과 현장 역량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사업 진출에서 성과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또 방위산업 물품과 제조, LTE-R 사업도 병행한다. 와이어블은 일반적인 장갑차 스피커·무전기 등 포함 휴대용 대공 미사일 신궁 신호체계 통신장비 부품도 납품하고 있다. 신새쟁에너지 사업도 속도를 낸다. 김 대표는 “올해부터 지붕형 태양광 사업을 추가했다”며 “30년 이상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정비 유지 보수 사업도 진행해 차별화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능을 통해 태양광 셀 유지 보수도 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본업과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도심항공교통(UAM)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4100개 기지국을 활용해 드론들이 중간중간 충전을 하고 물품을 바꿀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기지국이 일종의 ‘드론 주유소’로 변신할 수도 있는 것이다. 또 “지난해 9월 자회사 비케이앤미디어를 설립해 음원에서 종합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신사업 가속페달에도 주가는 힘이 없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1921원으로 전고점(지난해 6월 28일 고가 3275원) 대비 41.34% 하락했다. 김 대표는 “2019년 3월 전 직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1주당 2643원에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는데, 사원·부장·저도 물려있다”며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 호실적을 낼 수 있게 전직원이 뛰겠다”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신사업 날개로 2026년 1000억원 매출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5년간 실적을 살펴봤다. 2019년 매출 863억원, 영업이익 35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726억원, 영업이익 29억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같은 기간 평균 영업이익률은 4.5%다. 사측은 올해 매출액 800억원과 영업이익 80억원 이상에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주식 수는 5286만주로 최대주주는 장병권 회장(지분 41.62%) 외 3인이 지분 45.40%를 들고 있다. 장석하 명예회장이 장남인 장 회장에게 지난 1월 11일 지분 24.60%를 증여해 주가를 짓눌렀던 증여 이슈는 해소됐다. 자사주 9.50%로 유통 물량은 약 45% 정도다. 다만 최근 5거래일 간 하루 평균 거래량은 21만6500주에 그친다. 24일 종가 기준 단순 환산 땐 하루 4억1500만원 정도 거래돼 유동성 카드가 필요해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 91억원, 부동산 자산 586억원이다. 시가총액(1015억원)의 65% 수준이다. 부채비율도 89%에 그쳐 재무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김 대표는 “2002년 상장 후 액면가(500원)의 10% 배당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개인 투자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 하락 요인에 대해 ‘새 먹거리 부재’를 꼽았는데, 이제 신성장 날개를 달고 비상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ICT 역량을 가지고 혁신과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며 “통신 인프라 리츠 및 시공사가 아니라 디지털 전환 선도 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면 기존 보유하고 있는 철탑을 저궤도 위성, 드론 서비스와 융합하고, 신재생에너지·유지 보수는 원격과 AI를 접목해 ‘진화’를 하는 것이다.
1983년부터 2003년까지 30년간 ‘KT맨’으로 활약하다 와이어블 CEO까지 오른 김 대표가 청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 그는 “성실, 인내, 책임감 이 세 가지 단어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일을 할 때마다 매번 물음표를 달았다”며 “문제점을 분석해 반복되는 실수가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매달 책을 4권씩 사서 매주 1권씩 읽는데 현장에서 느끼지 못한 체험을 책으로 할 수 있다”고 종이책 읽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 “일을 할 때에는 정직하게 하는 게 먼저다”며 “실수가 발생했을 경우 회사에 먼저 알리고 재발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상사와 직원 간 믿음과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기업 성장은 직원들에게 달렸다”며 “월 20만원 복지 카드와 월 5만원 커피 쿠폰, 가족 건강검진 등의 복리후생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2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AI 관련 인프라 투자가 중요해졌는데, 특히 5G 인프라 구축이 필요해지면서 공용 무선기지국 구축을 하는 와이어블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영향으로 지상 기지국 인프라 건설 시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의 기지국 설계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와이어블이 조명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동통신 사업자 투자에 따라 실적이 민감하게 변하고 사업 다각화 노력이 안착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현주 기자 hyunju@hankyung.com
와이어블 본사를 가다
김문환 대표, 제2 도약 예고
“7000억 국방 경계 시스템 사업 도전
태양광 진출 … UAM 사업도 검토
신사업 통해 영업익 2배 증가 목표”
현금성+부동산 자산, 시총의 65%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7년 9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확실한 캐시카우인 이동통신 기지국(철탑) 공용화 사업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국방 경계 시스템 사업에 진출해 제2 도약을 하겠습니다. 공격적인 신사업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두겠습니다.” 김문환 와이어블 대표(1961년생)는 지난 2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경영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고경영자(CEO)에 연임한 그의 인터뷰는 3년 만에 이뤄졌다. 와이어블 본사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법원로11길 28에 있는데 문정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이동통신 철탑 공용화 사업 강자 … 연 280억 임대 수익
와이어블은 이동통신 철탑 공용화 사업 강자로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에 철탑을 임대해 이익을 내고 있다. 5월 현재 전국 4100여개 철탑을 운영하고 있고, 해양수산부·한국도로공사·서울교통공사 등 20개 기관과 거래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야산에서 볼 수 있는 이 철탑은 높이 20~25M로 평균 6000만원의 건립 비용이 든다. 와이어블은 통신 3사에 임대해 연간 280억원 정도의 임대 수익을 얻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현재 70% 정도로 경쟁사는 드림라인(점유율 30%)이 있다. 이동통신 무선국의 경우 트래픽 양, 커버하는 지역의 크기에 따라 설치 방식이 정해진다. 트래픽보다는 커버해야 할 지역이 클 경우(산간 등 외곽지와 고속도로) 철탑 형태의 구조물이 세워진다. 1990년대 중반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이 시작되면서 각 사업자별로 철탑을 건립하다 보니 미관·환경 문제가 대두돼 정부 주관으로 공용 철탑을 추진하게 된다. 이때(1996년) 와이어블의 전신인 한국전파기지국이 출범하게 된다. 2004년 민영화됐고 2021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하게 됐다. 철도·고속도로 터널·지하철 등 특수 지역 이동통신망 구축 및 장비 유지 보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특수 지역의 경우 국가기간망으로 철저한 안전 규칙과 엄격한 시설 공법을 준수해야 하며, 출입부터 작업 완료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준수해야 작업이 가능한데, 와이어블은 20여년 넘게 사업 노하우를 쌓고 있다. 와이어블은 기존 무선 설계, 전파 분석, 시공, 장애처리 역량을 기반으로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LTE-R(철도망 통신 구축 인프라 사업), 방송, 국방 등 사업 영토 확장에 잰걸음이다. 김 대표는 “무선통신 인프라 제공 기업에서 디지털 전환을 통한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변신하겠다”고 선언했다.
김문환 대표 “7000억 국방부 경계 시스템 사업 도전장”
김 대표는 “통신 인프라 리츠사업과 이동통신망 진화에 따른 구축 사업, LTE-X(재난망) 사업으로 성장했는데 새로운 성장 날개를 달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부가 내년 7000억원을 투입해 일반전초(GOP) 경계망을 AI 기반 경계 시스템으로 대체할 예정인데, 다년간 AI CCTV 성능 개선과 현장 역량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사업 진출에서 성과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또 방위산업 물품과 제조, LTE-R 사업도 병행한다. 와이어블은 일반적인 장갑차 스피커·무전기 등 포함 휴대용 대공 미사일 신궁 신호체계 통신장비 부품도 납품하고 있다. 신새쟁에너지 사업도 속도를 낸다. 김 대표는 “올해부터 지붕형 태양광 사업을 추가했다”며 “30년 이상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정비 유지 보수 사업도 진행해 차별화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능을 통해 태양광 셀 유지 보수도 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본업과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도심항공교통(UAM)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4100개 기지국을 활용해 드론들이 중간중간 충전을 하고 물품을 바꿀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기지국이 일종의 ‘드론 주유소’로 변신할 수도 있는 것이다. 또 “지난해 9월 자회사 비케이앤미디어를 설립해 음원에서 종합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신사업 가속페달에도 주가는 힘이 없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1921원으로 전고점(지난해 6월 28일 고가 3275원) 대비 41.34% 하락했다. 김 대표는 “2019년 3월 전 직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1주당 2643원에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는데, 사원·부장·저도 물려있다”며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 호실적을 낼 수 있게 전직원이 뛰겠다”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신사업 날개로 2026년 1000억원 매출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5년간 실적을 살펴봤다. 2019년 매출 863억원, 영업이익 35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726억원, 영업이익 29억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같은 기간 평균 영업이익률은 4.5%다. 사측은 올해 매출액 800억원과 영업이익 80억원 이상에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주식 수는 5286만주로 최대주주는 장병권 회장(지분 41.62%) 외 3인이 지분 45.40%를 들고 있다. 장석하 명예회장이 장남인 장 회장에게 지난 1월 11일 지분 24.60%를 증여해 주가를 짓눌렀던 증여 이슈는 해소됐다. 자사주 9.50%로 유통 물량은 약 45% 정도다. 다만 최근 5거래일 간 하루 평균 거래량은 21만6500주에 그친다. 24일 종가 기준 단순 환산 땐 하루 4억1500만원 정도 거래돼 유동성 카드가 필요해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 91억원, 부동산 자산 586억원이다. 시가총액(1015억원)의 65% 수준이다. 부채비율도 89%에 그쳐 재무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김 대표는 “2002년 상장 후 액면가(500원)의 10% 배당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개인 투자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 하락 요인에 대해 ‘새 먹거리 부재’를 꼽았는데, 이제 신성장 날개를 달고 비상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ICT 역량을 가지고 혁신과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며 “통신 인프라 리츠 및 시공사가 아니라 디지털 전환 선도 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면 기존 보유하고 있는 철탑을 저궤도 위성, 드론 서비스와 융합하고, 신재생에너지·유지 보수는 원격과 AI를 접목해 ‘진화’를 하는 것이다.
“일을 할 때마다 매번 물음표 … 문제점 분석해 실수 없애야”
1983년부터 2003년까지 30년간 ‘KT맨’으로 활약하다 와이어블 CEO까지 오른 김 대표가 청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 그는 “성실, 인내, 책임감 이 세 가지 단어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일을 할 때마다 매번 물음표를 달았다”며 “문제점을 분석해 반복되는 실수가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매달 책을 4권씩 사서 매주 1권씩 읽는데 현장에서 느끼지 못한 체험을 책으로 할 수 있다”고 종이책 읽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 “일을 할 때에는 정직하게 하는 게 먼저다”며 “실수가 발생했을 경우 회사에 먼저 알리고 재발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상사와 직원 간 믿음과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기업 성장은 직원들에게 달렸다”며 “월 20만원 복지 카드와 월 5만원 커피 쿠폰, 가족 건강검진 등의 복리후생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2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AI 관련 인프라 투자가 중요해졌는데, 특히 5G 인프라 구축이 필요해지면서 공용 무선기지국 구축을 하는 와이어블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영향으로 지상 기지국 인프라 건설 시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의 기지국 설계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와이어블이 조명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동통신 사업자 투자에 따라 실적이 민감하게 변하고 사업 다각화 노력이 안착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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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주 기자 hyun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