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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 순천 불참에도 의대 공모 절차 착수 '개문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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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용역기관 선정 설명회…10월까지 용역 마무리
    전남도, 순천 불참에도 의대 공모 절차 착수 '개문발차'
    전남도가 순천대와 순천시의 불참 입장에도 국립의대 공모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20일 "의대 공모를 위한 첫 절차인 용역기관 선정(공모)을 위한 설명회를 오는 23일 오전 11시 도청 브리핑룸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명회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참석해 용역기관 공모 기준, 용역 공모 기간 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용역기관은 국내외 전문기관을 대상으로 공모하고, 공모 기간은 1개월 또는 1개월 보름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산한다.

    용역기관이 선정되면 목포대와 순천대를 대상으로 의대 유치 의향서 등 서류를 접수한 뒤 본격적인 용역을 실시해 오는 10월께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는 이후 용역 결과를 정부에 보고하고, 의대 신설과 의대 정원 배정 등을 다시 요구할 계획이다.

    순천대와 순천시가 현재 전남도 주관 공모에 반대하고는 있지만, 일단 '개문발차' 형식으로 공모 절차를 진행한 뒤 순천지역을 설득해 공모에 참여토록 한다는 게 전남도의 방침이다.

    하지만 순천대와 순천시가 전남도 주관 공모에 대해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반발하며 정부가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어 전남도 공모가 순탄하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도 관계자는 "용역기관을 선정하는데 소요되는 한 달 또는 한 달 보름가량 동안 순천대와 순천시를 설득해 공모에 참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순천대와 순천시는 도가 제안한 5인 회동(김영록 전남지사·송하철 목포대 총장·박홍률 목포시장·이병운 순천대 총장·노관규 순천시장)에 두차례나 불참, 전남도에 불신을 드러냈다.

    특히 최근 순천뿐 아니라 인근 광양 구례 여수 등의 국회의원, 지자체장, 시민단체가 순천대 의대 유치를 요구하면서 '전남 동부권'이 결집하는 모양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14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김영록 지사의 국립 의대 신설 건의에 대해 "국립 의대 (신설) 문제는 어느 대학에 할 것인지 전남도가 정해서, 의견 수렴해 알려주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국립의대 신설이 탄력을 받았다.

    이어 3월 20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대가 없는 광역단체인 전남 지역 내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고, 절차에 따라 신청이 이뤄지면 정부가 신속히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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