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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기물이 비료로…한일현대시멘트 '친환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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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공장, 순환자원 설비 확충

    염소더스트 화학처리 후 재활용
    배기가스로 터빈 돌려 전력 생산
    폐기물이 비료로…한일현대시멘트 '친환경 시동'
    지난 16일 강원 영월 한일현대시멘트 공장. 후문 근처에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한 대가 시멘트 생산 공정에서 나온 염소더스트를 8~9t씩 담아 수세 설비로 옮기고 있었다. 시멘트 소성 공정에서 나오는 염소더스트는 발암 물질로 분류돼 폐기해왔던 부산물이다.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에서는 이달부터 이 물질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비를 마련했다. 소성 공정에서 포집한 염소더스트를 원통형 창고에 넣은 뒤 물로 씻어 화학처리하면 염화칼륨으로 바뀐다. 염화칼륨은 비료로 재활용된다. 시멘트업계에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에 발맞춘 친환경 행보다.

    1958년 현대건설의 시멘트사업부로 출발한 한일현대시멘트는 2017년 한일시멘트 계열로 편입됐다. 지난해 매출 5047억원, 영업이익 480억원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992년 준공된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은 국내 시멘트 설비 중 가장 젊다. 총 2기의 소성로를 갖춰 매년 400만t의 시멘트를 생산하고 있다.

    염소더스트 친환경 처리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설비도 갖췄다. 지난달에는 약 1050억원을 투자해 에코발전 설비(사진)를 지었다. 이 설비에서는 소성공정 때 배출된 고온의 배기가스를 보일러로 보내 증기를 만들고, 증기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한다. 박진규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장은 “영월공장 에코발전설비는 연간 약 14만㎿h의 전기 생산이 가능하다”며 “이는 공장 전기 사용량의 30%에 해당하는 전력량”이라고 설명했다.

    영월공장은 그동안 탄소 절감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미세먼지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이 소성과정에서 발생하는데 이를 저감하는 장치인 선택적 비촉매 환원(SNCR)을 최근 개조해 성능을 향상시켰다. 이는 요소수를 분사해 질소산화물과 결합해 무해한 물질로 변환시키는 원리의 장치다.

    영월=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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