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첫 무실점 경기에 김진수도 '화색'…"진작 이렇게 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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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적인 광주전 완승…"유효슈팅 많이 줘도 결국 이기는 게 강팀"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치르면서 팀의 부침에 책임감을 느껴온 주장 김진수의 표정도 밝아졌다.
김진수는 19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광주FC전을 마치고 공동취재구역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시즌 시작 때부터 진작 이렇게 경기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우리가 밑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전북은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를 3-0으로 완파했다.
단 페트레스쿠 전 감독이 지휘봉을 놓으면서 박원재 감독대행이 8경기째 팀을 이끄는 전북으로서는 고무적인 승리였다.
전북이 무실점을 달성한 건 올 시즌이 처음이다.
시즌 내내 수비 불안에 시달렸다는 방증이다.
게다가 직전 경기에서 '대어' 울산을 2-1로 꺾어 사기가 오른 광주를 상대로 적지에서 '완승'을 거뒀다.
광주는 이날 특유의 조직적 플레이를 앞세워 경기 지표에서는 전북을 압도했다.
공 점유율(62%-38%), 슈팅 수(18-6), 유효슈팅 수(11-4) 등에서 전북에 앞섰다.
그런데도 전북이 이긴 건 공수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덕이었다.
공격진이 슈팅 4개로 3골을 터뜨리는 골 결정력을 보여줬고, 김진수를 포함한 수비진도 실점에 가까운 상황을 어렵게 막아내며 무실점을 지켰다.
특히 김진수는 후반 23분 광주의 프리킥 상황에서 변준수의 헤딩이 골키퍼 정민기의 몸에 맞고 골라인을 넘을 뻔한 상황을 막아냈다.
골라인 앞에서 넘어지면서 오른발로 황급히 걷어내는 빠른 판단력을 보여줬다.
결국 이 플레이가 전북에 무실점의 기쁨을 안겼다.
김진수는 "그 위치에 누가 있었든 똑같이 플레이했을 거라 생각한다"며 "공 점유율을 내주고 유효슈팅을 많이 줘도 결국에는 승리하는 팀이 강한 팀이다.
이전 경기까지는 그러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오늘 많은 슈팅을 내주기도 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물론 운이 좋았던 부분도 있지만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노력해서 얻은 결과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시즌 3승(4무 6패)째를 신고하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승점이 13으로 올라 대전하나시티즌(승점 11)을 제치고 11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K리그 대표 명가로 꼽혀온 전북이 시즌의 ⅓이 지나는 시점에서도 하위권에서 허덕이는 건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김진수는 "순위가 말을 해준다.
우리가 지금 밑에 있다"며 "내가 주장으로서 잘 못하는 게 아닌가 생각도 많이 들었고, 반성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꾸 후반이나 경기 막판이 돼서 실점하고, 경기를 잘하고도 이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70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실점하는 게 팀 분위기에 영향을 준다.
오늘 같은 경우는 마지막까지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북 현대가 앞으로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잘 보여준 경기"라고 강조했다.
공격력이 강점으로 꼽혀온 김진수지만 이날은 상대 에이스 윙어 가브리엘을 꽁꽁 묶는 수비력을 보여줬다.
경합할 때마다 집중력을 발휘해 가브리엘의 전진을 막아섰다.
김진수는 "내가 전북 현대의 주장이니 어떤 선수와 맞서도 막아서고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한다"며 "오늘은 가브리엘이 몸이 안 좋았던 건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내 역할을 어느 정도 잘 수행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연합뉴스
김진수는 19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광주FC전을 마치고 공동취재구역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시즌 시작 때부터 진작 이렇게 경기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우리가 밑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전북은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를 3-0으로 완파했다.
단 페트레스쿠 전 감독이 지휘봉을 놓으면서 박원재 감독대행이 8경기째 팀을 이끄는 전북으로서는 고무적인 승리였다.
전북이 무실점을 달성한 건 올 시즌이 처음이다.
시즌 내내 수비 불안에 시달렸다는 방증이다.
게다가 직전 경기에서 '대어' 울산을 2-1로 꺾어 사기가 오른 광주를 상대로 적지에서 '완승'을 거뒀다.
광주는 이날 특유의 조직적 플레이를 앞세워 경기 지표에서는 전북을 압도했다.
공 점유율(62%-38%), 슈팅 수(18-6), 유효슈팅 수(11-4) 등에서 전북에 앞섰다.
그런데도 전북이 이긴 건 공수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덕이었다.
공격진이 슈팅 4개로 3골을 터뜨리는 골 결정력을 보여줬고, 김진수를 포함한 수비진도 실점에 가까운 상황을 어렵게 막아내며 무실점을 지켰다.
특히 김진수는 후반 23분 광주의 프리킥 상황에서 변준수의 헤딩이 골키퍼 정민기의 몸에 맞고 골라인을 넘을 뻔한 상황을 막아냈다.
골라인 앞에서 넘어지면서 오른발로 황급히 걷어내는 빠른 판단력을 보여줬다.
결국 이 플레이가 전북에 무실점의 기쁨을 안겼다.
김진수는 "그 위치에 누가 있었든 똑같이 플레이했을 거라 생각한다"며 "공 점유율을 내주고 유효슈팅을 많이 줘도 결국에는 승리하는 팀이 강한 팀이다.
이전 경기까지는 그러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오늘 많은 슈팅을 내주기도 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물론 운이 좋았던 부분도 있지만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노력해서 얻은 결과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시즌 3승(4무 6패)째를 신고하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승점이 13으로 올라 대전하나시티즌(승점 11)을 제치고 11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K리그 대표 명가로 꼽혀온 전북이 시즌의 ⅓이 지나는 시점에서도 하위권에서 허덕이는 건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김진수는 "순위가 말을 해준다.
우리가 지금 밑에 있다"며 "내가 주장으로서 잘 못하는 게 아닌가 생각도 많이 들었고, 반성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꾸 후반이나 경기 막판이 돼서 실점하고, 경기를 잘하고도 이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70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실점하는 게 팀 분위기에 영향을 준다.
오늘 같은 경우는 마지막까지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북 현대가 앞으로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잘 보여준 경기"라고 강조했다.
공격력이 강점으로 꼽혀온 김진수지만 이날은 상대 에이스 윙어 가브리엘을 꽁꽁 묶는 수비력을 보여줬다.
경합할 때마다 집중력을 발휘해 가브리엘의 전진을 막아섰다.
김진수는 "내가 전북 현대의 주장이니 어떤 선수와 맞서도 막아서고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한다"며 "오늘은 가브리엘이 몸이 안 좋았던 건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내 역할을 어느 정도 잘 수행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연합뉴스